토요일 저녁!
이마트에서 장볼때 흙대파을 한단 산지라 썩기 전에 손질을 해놔야해서 그 많은 대파를(그래봐야 980원어치...)씻어서 다듬어 송송송 썰어 놓으니 무려 네통이나 된다. 대파을 딱 두개씩만 팔았으면 좋겠다. - -;;; 두통을 냉동실에 얼리고, 두통은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

눈물흘려가며 신나게 대파를 썰고 있는데... 동생이랑 그의 남친 진영이가 집에 놀러왔다.
대충 마무리 하고, 빵과 우유, 딸기를 대접했다. 닌텐도를 던져 주니까.. 신나게 놀두만..ㅋㅋ
그렇게 먹고 30분도 지나지 않아 통닭을 또 시켜서 먹었다. 짐승들!~~~

그런데... 문제는... 옆에 앉은 동생이 빵을 먹으면서 빵부스러기를 자꾸 흘리는데... 그거 신경쓰여서 내가 집중을 못하겠는거다. 그러는 나를 보며 동생이 "언니답지 않게 왜그래?"라고 한마디 쏜다. 그렇다. 예전엔 이런거 전혀 신경 안썻다... 왜냐고?... 내가 흘려도 엄마가 치워주니까... 하지만 이젠 양상이 다르다. 이젠 흘리는 사람밖에 없다. 특히 한선수는 흘리기 선수다. - -;; 주중에는 거의 청소를 못하고 살기 때문에 흘릴때마다 바로바로 치워주지 않으면 주말이 가까워질때 즈음이면 방바닥에 길이 생긴다... - -;;;

이런것 뿐 만이 아니다.
평소에 거실에서 꼭 슬리퍼를 신게 한다.
그냥 맨발로 막 돌아다니다가... 그냥 침대로 올라가면 침대가 더러워질것만 같다.
이것도 아마 매일 청소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그렇게 목숨걸진 않을텐데....

암튼 이런것들이 자꾸 하나 둘 쌓여가는것 같다. 머리가 피곤하다. - -;;
(모르길 몰라도 한선수도 이런 나때문에 꽤 피곤할것 같다.)
주말엔 밀린 청소하느라 허리가 휜다. 그래도 한선수가 많이 도와주기에 망정이지...

결혼을 하고 나면 마음은 편하지만, 몸이 힘든것 같다.
(진즉에 엄마 좀 도와 드릴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