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실님이 회사에 방문했다.
개인적으로 무척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친해지고도 싶지만, 내가 워낙 낯을 가리는지라... 쉽지가 않다.
사실 친해지기가 어렵지, 한번 친해지면 정말 버르장머리없이 허물없게 지낼텐데...
그런데 성실님이 내 자리로 오셔서는 대뜸 미안하다고 하는게 아니겠는가
내용인즉슨...
레드홀릭을 운영하고 있는 한선수가 문성실님에게 소스를 무료로 제공해 줄터이니 후기좀 부탁 드리고자 부탁 메세지를 블로그 방명록에 올렸다고 한다.
레드홀릭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지라 매출보다는 일단 알리는데 주력하겠다는 한선수는정상 궤도에 오를때까지 안면 몰수하고 여기저기 길을 터보고 있는것 같았다. 실제로 온라인 광고 이후로 업체 문의가 많이 오고 있어 한층 탄력받아 성실님에게 메세지를 보낸듯! 아마 유명 와이프로거 몇몇에게 함께 컨택을 한듯 하다.
그런데... 아는 사람은 다 알지만, 문성실님은 이제 너무나 유명인지라 오죽 그런 컨택이 많았을까... 특히나 듣도 보도 못한 온라인 떡볶이 샵이라니...
정중히 기분 나쁘지 않게 거절을 하셨다고 한다. 사실 워낙 유명한 분이라 이부분에 대해 한선수도 크게 마음에 두고 있지 않았던것 같다.
아마 나에게 미안했다고 했던건, 그게 나와 관계 있었다는걸 나중에 알았던것 같다.
사실 크게 친분이 있는건 아니지만, 회사에 종종 들리면서 인사 나누고, 회사에 오실때마다 맛있는걸 가져오시는데 단순하게 얻어먹는 사이랄까... ㅋㅋ
사실 미안해 할 일은 전혀 아닌데... ㅡㅜ;;;
미안하다는 말에 내가 더 미안해서 떡볶이 소스를 보내 드릴테니 그냥 맛이나 보시라고 주소랑 전화번호좀 적어 달랬다. (옆에서 꼬날님이 잔뜩 바람잡이를 하셨다. "레드홀릭 떡볶이 너무 맛있다며...' ^^;;)
흔쾌히 전화번호와 주소를 예쁜 글씨로 남겨 주고 가셨다.
근데... 한참을 일하다 보니...
문듯... "아.. 실수한거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스를 그냥 맛이나 보라고 보내 준다고 한건데... 블로그에 광고 좀 해달라는 소리로 들렸음이 틀림없다.
그 다음부터 머리를 쥐어 뜯으며, 바보바보바보... 이러구 있다.
정말 얼굴 두껍다고 생각하겠다. ㅡㅜ;; 아 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