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정치판은 얼굴이 두꺼워야 하고, 어떠한 외압에도 굴하지 않는 강심장을 소유하고 있어야 하며, 가끔은 눈도 멀고, 귀도 먼척 연기력도 있어야 할 것 같다. 그런데 그러지 못했나보다. 우리가 생각했던것보다 더 마음이 여린 사람이였는지도 모르겠다. (만약 그런일에 자살을 해야 한다면 전모씨같은 경우라면 벌써 수십번도 더 자살을 했었어야하지 않았을까?)

 

동양과 서양에서의 자살의 개념이 조금 틀리다고 한다. 서양은 어떤 사건에 대해 "아... 정말 난 죽어야해... "라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해서 자살하는 것이고, 동양은 자신의 억울함을 증명하기 위해 자살한다고 한다.

 

그냥 같은 인간으로 마음이 아프다. 국민의 지지를 얻었지만, 정치바닥에서는 무시받은 대통령이였던것같다. 그만큼 정치가 국민을 무시한다는 의미도 될 수 있을것 같다. 심지어는 죽어서까지 대접을 못받는 대통령인것 같다. 그래도 한나라의 대통령이였던 사람이 아닌가. 국민들의 추모의 마음을 담은 임시분향소에까지 경찰병력을 동원하는 현 정권의 치졸함에 내 몸이 오그라든다. 사실 누구라고 대놓고 말하고 싶지만, 붙잡혀갈까 무섭다. 눈에 보이지 않는 탄압의 공포에 나도 모르게 오그라드는것 같다. 어쩌면 전모씨보다 더 무서운 사람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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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 당시 한사람의 지지자로 그리고 같은 인간으로 이젠 좀 편안해 졌으면 좋겠다.

 

05.26 : 역대 어떤 대통령이 이러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