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한지 4주째에 접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집안 여기저기 정리 안된 부분이 너무 많다. 역시 이사를 하게 되면 이전 집에서 쓰던 가구들의 배치가 애매해진다던가 크가기 안맞는다던가... 하는 문제가 생기는데 이상하게 요런쪽으로만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한선수는 집착이 강하다. 게다가 이놈에 아파트는 아무리해도 드릴질이 안되는 벽들이 있다. 두어군데 빼고 모두 못질이 잘 안되는 벽인듯... 튼튼하게 지어졌다고 소문은 나 있었지만, 이것때문에 무지 피곤하다. 한선수가 드릴질 하다가 만 벽들에는 구멍이 흉하게 뽕뽕 뚫여 있다. _ _;;;

 

집을 보러 다닐때 새로 지어서 마감도 좋고, 주변 조경도 잘되어 있어 혹했던 아파트가 있었는데 (근데 결혼도 아직 안한 겐도가 그 집을 살 줄이야... 게다가 우리집에서 이마트까지는 걸어서 5분... 완전 동네사람) 너무 좁고, 비싸서 포기를 하고 대신 조금 오래 되었지만, 깨끗한 아파트를 골라서 인테리어를 하기로 했다. 특별히 신경쓴 부분이 거실이다. 거실에 TV대신 책장을 놓고 싶었는데... 그렇게 되면 너무 답답해 보일까봐 무지 고민을 많이 했었다. 거실은 딱히 책을 많이 놓아두기 보다는 TV를 놓지 않기 위해 책장을 선택한것 뿐이라서... 가구 보다는 목공으로 심플한 책장과 책상을 제작하기로 했다.

 

너무 차가워 보이려나? 겨울되면 조금 다른 컨셉으로 꾸며봐야겠다. 어쨌든 지금은 시원시원해 보인다.

 

디자인은 내가 했다... 아하하하하... 디자인이라기 보다는 그냥 아이디어 정도? 처음에는 원목을 생각했었으나...(무지 비싸다) 하다보니 이렇게 됐다. 완전 화이트로다가... 둘다 극도로 심플한걸 좋아해서 의자정도로만 포인트를 주고, 좋아하는 책들 꽂아두고... 오디오 벽에다 걸고... 몇가지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기는 하나 대충 만족이다. 다음에 이사하게 되면 좀더 업그레이드된 책상과 책장을 만들어 낼 수 있을것 같다. 그런데 이렇게 긴 책상과 책장을 벽에다 붙이게 되면 휘게될 우려가 있어 충분히 그런것에 대한 고려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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