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리체 다이어리/아주평범한일상 | 2009/11/25 14:05 | leezche

블로그는 너무 뜸하고, 별로 큰 이슈도 없고... 소소하게나마 근황이라도 적어봐야겠다.

 

일단 이번주 일요일날 출장간다. 서울 - 샌프란시스코(열흘) - 서울 - 태국(사흘) - 서울의 일정으로 아주 빡쎄다. 일정이 어떻게 하다보니 이렇게 꼬여버렸다. 서울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출발해서 열흘정도 지내고, 다시 샌프란시스코에서 서울까지 날아왔다가 3시간 정도 체류하고, 태국으로 가서 3일정도 지내고 서울로 돌아온다. 총 여행 일정이 2주정도 되는데 이렇게 오랫동안 가족과 떨어지는건 이번이 처음이다. 약간 긴장도 되고,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고... 그런것 같다.  무엇보다 아이가 제일 걱정이다. 무지하게 엄마를 찾아대는데 2주나 비워두면 아이가 괜찮을지...

 

사실 더 큰 걱정은 가서 만나야할 사람들이다. 한국으로 치면 새파란 일반 사원이 하늘같은 부장님, 과장님들 만나서 자기의 존재를 알려야 하고, 여기저기 다니며 트레이닝도 받아야 하며, 여러 모임에도 참가해야 한다. 이 모든걸 영어로.... 사실 뭐 내 영어 실력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할수 밖에 없다. 그냥 겸허하게 초탈하는 수 밖에... 다만 내가 할 수 있는건 예상 질문이나 대화내용들을 추측해서 답변을 준비해서 외워가는 수밖에 없다.

 

잘 할 수 있을까? 다녀오면 한층 더 작아진 나를 느낄 수 있을것 같다. 좌절감에...

다녀와서 다시 전투적으로 영어공부를 시작해야 할것 같다. 머리가 나쁘니 남들 하는것보다는 적어도 더 열심히는 해야할것 같다.

 

내가 태어나서 이렇게 영어공부를 끈질기게 한적은 이번이 처음인것 같다. 거의 일년넘게 지속하고 있으니... 그래도 이메일 쓰는것 정도는 온라인사전 찾아서 머리 쥐어뜯으며 쓸수는 있느니 개과천선 한거다. 일년해서 이정도 늘었으면 내년에도 끈질기게 한다면 아마 사전없이 영작이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문데는 리스닝이랑 스피킹... 차차 계획을 세워봐야겠다.

 

p.s 원어민이랑 2달 남짓 일주일에  3시간 정도 대화를 해서 그런지...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 일상적이고, 일차원적인 문장 정도는 말 할 수 있을것 같다. 주어 + 동시 + 목적어 + 전치사 + 명사.... 혹은 주어 + 동사 + to 부정사 + 목적어 같은 문장들.. 로 구성된 아주아주 일차원적인 문장들....

태그 : 영어,출장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 2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