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좀 웅크리고 있어요.
곧 일어설꺼예요.
그리고나서 걷기도 할꺼구,
잘하면 뛰기도 할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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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서는 20%프로젝트라는것이 있다. 주가 되는 업무 이외에 자신이 원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혹은 주축이 되어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 어쩌면 이런 제도들이 다른 회사와는 차별된 "구글"이라는 하나의 글로벌하고, 거대한 회사로 만드는데 일조하지 않았을까 한다.

우리의 일상에서도 20%까지는 아니더라도, 단 5%라도 우리 주변의 문제점들이나 부조리한 사회 현상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자신이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작고 미비하더라도 소신껏 생각하고 "행동"이란걸 했으면 좋겠다. 사회가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려면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위 영향력 있다는 사람들이 사회문제에 너무 무관심한걸 보고있노라면, 그 속에서 뭔지 모를 또다른 부조리함이 느껴진다. 저 사람들의 영향력은 어쩌면 저런 무관심을 발판으로 안전하게 저 자리까지 오른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 영향력이 가지는 힘이라는것도 사회로부터 그리고 사람들로 부터 생겨난것들인데 그저 멍하게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 이런걸 의식의 부제라고 해야 하나? 그 똑똑한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좋은 인상으로 남아 있던 사람들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만드는 요즘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들을 나쁜사람이라는 네글자로 단정짓기는 싫다. 인간은 내가 아는것보다 훨씬 복잡 다단한 존재니까...)

부조리함에 대항하여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은 그렇게 끝까지 평생 희생만 하고, 편하게 앉아 그 혜택을 받는 사람들은 또 평생 그렇게 편하게 살다가 죽는것 같다.

이건 꼬날님이 Facebook에 올린 글인데 너무 가슴이 와 닿아서 가져왔다.
200년전에 노예해방을 외치면 미친 사람 취급을 받았습니다.
100년전에 여자에게 투표권을 달라고 하면 감옥에 집어 넣었습니다.
50년전에 식민지에서 독립운동을 하면 테러리스트로 수배 당했습니다.
단기적으로 보면 불가능해 보여도 장기적으로 보면 사회는 계속 발전합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 이루어지지 않을 것처럼 보여도 대안이 무엇인가 찾고 이야기해야 합니다.
장하준

P.S. 1 여기서 내가 말한 영향력이란 거창한게 아니다. 누구나 사회 생활을 하고있는 이상 자신이 맺고 있는 사람들에게 영향력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그 중에서 특히 여러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는 사람들일 수 록 영향력이 크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행동이란것도 거창한게 아니다. 무조건 나가서 싸우란 얘기가 아니다. 그저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그것에 대해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대안을 찾으려고 노력 하는것만으로도 행동이 될 수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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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아이와 단둘이 보냈다. 한선수는 이 폭풍과 비바람속에 친구들과 1박 2일로 놀러가버렸다. 아이는 비람소리와 윗층에서 내는 엄청난 소음소리에 연신 무섭다며 아빠를 찾는다. 아빠가 세상에서 힘이 제일 세다고 세뇌시킨 결과라고나 할까. 아이가 이렇게 무서워하는 정도의 층간 소음이라면 아무리 생각해도 윗층이 너무 하다는 생각과 함께 빨리 이사가야 하는데 왜 이리도 집보러 안오는지 부터 시작하여 온갖 잡생각에 휩싸여 아이를 꼭 끌어 안고, 이불속에 있으니 잠이 절로온다. 조그많고, 꼬물꼬물하고, 앙증맞은 아이가 품안에 폭 안기는 이 느낌! 나에게 아이가 없었더라면 과연 알기나 했을까? 이 포근한 느낌을...

선곡이랄거까진 없지만, 그냥 갑자기 라디오 듣다가 생각나서 ....
가사는 내 느낌과 전혀 상관이 없는듯... 거의 1차원적인 선곡! ㅋㅋ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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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오래된 블로그는 기억 저편으로 물러나 굳이 들추려고 하지 않으면 꺼내볼일 없는 사건 사고들을 회상하게 한다. 재미있는 소설책 읽듯이 가끔 그렇게 꺼내볼 수 있어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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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에 사무실에서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들 중에는 주말에 늦잠을 자고 일어나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커피를 한잔 마시면 대부분 두통이 완화됨을 느낀다고 한다. 금단현상에 의한 두통은 커피를 장시간 마시지 않아 평소보다 인체에 카페인이 아주 적거나 없게 되면 아데노신에 의한 아데노신 수용체의 활동증가로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뇌 속에 많은 양의 혈액을 머물게 하고 혈관의 팽대를 초래하여 두통을 유발한다.

100% 내 경우다. 아침에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11시 반 무렵부터 두통이 오기 시작한다. 오늘 처럼 깜빡하고 커피를 마시지 않고 있다. 뭔가 머리가 묵직해지기 시작하고, 두통의 기미가 보이는것 같아서 "왜 그러지?"하고 있는데 아침에 커피를 마시지 않았다는 생각이 났고, 즉시 카페인을 섭취했더니 금새 머리가 좀 가벼워진것 같다.

게다가 오늘은 회사주변을 30분이나 산책을 했다. 30분이나 매연을 먹도 돌아다녔다.
(오피스가 좀 허름해도 주변에 공원이 있으면 정말 좋을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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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리체 다이어리/사소한 생각들 | 2011/04/14 10:05 | leezche
아이를 훈육할때 아빠는 눈물나겠지만, 엄마는 피눈물 난다. 자신이 세상에서 아이를 제일 아끼는 마냥 달래주지만 말고, 피눈물나는 아내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보는게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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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Sookhee,
We are thinking about you and wish you a speedy recovery.

얼마전 짤막한 카드와 함께 중국에 있는 매니저로부터 온 꽃이다.
지지난주 게실염으로 추정되는 병으로 갑작스레 병원에 입원하게 됐었다. 출근하고 몇일 후에 도착한 꽃이다. 물론 중국에서 우리나라에 있는 꽃집에 주문을 한것이겠지만, 어쨌든 뭐랄까 이런 작은 이벤트들이 사람의 마음 밑바닥을 조금은 노골노골하게 만드는것 같다.
남편보다 낫네... (참고로 우리 매니저는 여자임! 여자의 마음을 여자가 더 잘 알려나?)

P.S. 게실염으로 "추정"된다고 쓴 이유는 CT한방이면 정확한 병명이 나올텐데, 뱃속의 아이때문에 겨우 초음파로 맹장염이 아닌것만 확인하고, 나의 증상과 의사의 노하우로 내린 진단명이다. 어째 결혼 후 매년 응급실행인지 모르겠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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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중' - leeSA

내 영혼의 비타민/musiC | 2011/02/15 11:39 | leezche

생각하고, 고민하고, 후회하고, 질책하고, 또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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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리체 다이어리/사소한 생각들 | 2011/01/24 11:39 | leezche
지난 주 극한의 결정까지 했었지만, 결국 초음파의 그 힘차게 뛰는 심장 소리에 우리 둘다 서로 말은 안했지만, "아... 안 되겠다" 싶었다. 또 무언가 엄청난 희생과 수많은 뭔가를 포기해야 하겠지만, 이기적인 생각으로 한 결정을 그대로 따를 수가 없었다. 뭔가 살아 있다는 신호가 이렇게 크게 와 닿은 적은 처음인것 같다. "나 여기 이렇게 힘차게 살아 있어요"하고 외치는 심장 소리에 모든 생각은 뒤집어졌다. 벌써 7주나 되었다고 한다. 9월 초쯤이면 세상구경도 할 수 있다고 한다. 

벌써부터 폭풍 입덧이 시작되었다. 그것도 하루 종일! 속이 편한건 오직 자는 시간 뿐이다. 이람이가 그랬듯이 아마 뱃속에 있는 내내 나는 괴로울 지도 모른다. 

아마 이 모든 고통은 시간이 약이 되어 줄 것이다. 그게 좀 길어서 그렇지.... 
마음을 고쳐 먹고 나니 한결 마음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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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글을 2011년이 되기 17일전에 쓰고 있다.

세상에는 분명 타임스키퍼들이 존재한다... 그렇게 믿고 있다.
자신의 삶 중에 어떤 한 기간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는.... 그런일을 당하는 사람들.
아마 그걸 느끼는 사람도 있고,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있는것 같다.
짧게는 3~4개월, 길게는 인생이 반 이상이 사라지기도 한다.

이런 현상은 주로 어떤것에 중독되어 있거나 무진장 열심히 사는 사람들에게 많이 생긴다고 한다.

가만히 ...
지나온 날들을 생각해 보고...
그리고 앞으로의 삶을 생각해 보면...
내 삶의 어느 한부분이 송두리째 날아간적이 있었는지, 그렇지 않았는지 알 수 있다
또 타임스킵을 당했다면 어떤 기분이 드는지, 어떻게 살아야할지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된다.

혹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시공간이 타임스킵의 공간인지 의심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빠져나가려고 노력해야 하는건 아닐까? 하고 생각해보기도 한다.



캐비닛 - 화려한 상상력의 신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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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 brotha A to Z)
(Yo what's up B?)
(Yo what time is it?)
(Haha... it's laundry day! )


Well let the geek in the pink take a stab at it
If you like the way I'm thinkin' baby wink at it
I may be skinny at times but I'm fat fulla rhymes
Pass me the mic and I'm a grab at it
Well isn't it delicious crazy way that I'm kissin'
Cause baby listen to this
don't wanna miss it while it's hittin'
Sometimes you gotta fit in to get in
But don't ever quit cause soon
I'm gonna let you in but see


I don't care what you might think about me
You can vibe without me if you want
I could be the one to take you home
Baby we could rock the night alone
If we never get down it wouldn't be a let down
But sugar don't be forgetten what you already know
I could be the one to turn you out
We could be the talk across the town
Don't judge it by the color, confuse it for another
You might regret what you let slip away


Like the geek in the pink pink pink
Like the geek in the pink yeah


Well this relationship fodder don't mean to bother nobody
But Cupid's automatic musta fired multiple shots at her
Because she fall in love too often that's what's the matter
At least I talk about it keep a pattern of flattery and
She was starin' through the doorframe
And eyeing me down like already a bad boyfriend
Well she can get her toys outta the drawer then
Cause I ain't comin' home I don't need that attention, see


I don't care what she might think about me
She can vibe without me if she want
I could be the one to take her home
Baby we could rock the night alone
If we never get down it wouldn't be a let down
But sugar don't be forgetten what you already know
I could be the one to turn you out
We could be the talk across the town
Don't judge it by the color, confuse it for another
You might regret what you let slip away


Hey baby look at me go
From zero to hero
You better take it from a geek like me
I can save you from unoriginal dum-dums
Who wouldn't care if you com... plete him or not


So what I've got a short attention span
A coke in my hand
Because I'd rather have the afternoon, relax and understand
My hip hop and flip-flops well it don't stop with the light rock
A shot to mock you kinda puts me in the tight spot
The hype is nothing more than hoo-ha so I'm
Developing a language and I'm callin' it my own
So take a peek into the speaker and you'll see what I mean
That on the other side the grass is greener


I don't care what you might think about me
You can vibe without me if you want
I could be the one to take you home
Baby we could rock the night alone
If we never get down it wouldn't be a let down
But sugar don't be forgetten what you already know
I could be the one to turn you out
We could be the talk across the town
Don't judge it by the color, confuse it for another
You might regret what you let slip away


Like the geek in the pink pink pink
I'm the geek in the pink yeah
Geek is the color for fall
I'm the geek in the pink yeah
So I'm the geek y'all
In the pink y'all
Geek is the color for fall
I'm the geek in the p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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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리체 다이어리/사소한 생각들 | 2010/11/17 13:59 | leezche
대망의 2010년이 바로 어제 시작된듯 하나 이제 겨우 한달 반 정도가 남아 있을 뿐이다.
게다가 나는 2010년을 열심히 일했는지 아니면 단순히 휴가를 아끼고 아꼈는지 모르겠지만,
무려 10일이라는 시간이 남아있다. 무려 열하루라는 휴가를 쓰고도 말이다.
통장에 찍히는 월급보다 남아 있는 휴가를 보고 더 행복해 했던것 같다.
그렇다고 딱히 휴가를 알차게 쓰는것도 아니였다. _ _;;;

어제부터 이 알토란 같은 휴가를 어떻게 써야 하나 계획을 짜고 있는데...
어렵기가 수능만큼 어렵고, 살떨리는것 같다.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그냥 연말에 몰아 쓰기로 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토요일 일요일까지 합하면 보름 이상을 회사가 아닌 집에서 보내게 된다.
뭘할까를 생각해 봤다.

보름이나 하루종일 딸래미랑 시간을 보내는것에 대해 생각해 봤다.
솔직히 자신이 없다. 회사에 있으면 하루종일 눈에 아른거릴만큼 보고 싶지만,
정작 이 세살배기 꼬맹이랑 하루종일 뭘 한단 말인가.
내가 나쁜 엄마라서 그런게 아니라, 직장맘들의 비애가 아닐까 싶다.
아이랑 보내는 평일 낮 시간이 어색한거 말이다.

어쨌거나, 연말에 어디 여행이라도 가겠지만 서두 보름이라는 시간은 여행을 서너번을 더 가고도 남는 시간이다.

막상 남아 있는 휴가를 보며 좋아라하고 있는 내 모습과 그 휴가를 써야 하는 날이 다가오자 당황하는 나!
이 아이러니한 상황이 생경하기만 하다.

아아아아아아아아.... 뭐하지? 뭐하지? 뭐하지?








  짤방이미지! ㅋㅋㅋ
 
공중부양 부녀!
이번에 하늘공원가서 건진 사진이다. ㅋㅋㅋ
이람아... 눈 좀떠라...
한선수... 아주 신나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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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지인과 점심을 함께 했다.
고민과 결심한 바를 이야기를 했고, 지인은 배부른 이야기라며 딱 잘라 이야기 했다.
자기가 겪어보지도 않은 상황을 어쩜 저렇게 매정하게 말 할 수 있을까 싶었다.
이젠 설득하기 시작했다. 나를 좀 알아달라며...
항상 이런식이다. 동조해 주지 않으면 설득하는거... ㅋㅋㅋ
역시 씨도 안먹히는 이야기다.
그렇게 강경하게 나오니... 이번에는 내 생각이 슬슬 바뀌기 시작했다.
정말 내가 배부른 소리를 하고 있는건 아닌지...
아니 정말 그런것만 같았다.
난 죽을것 같았지만, 듣고 보니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처럼 편한 사람도 세상에 없을것 같다.

지인과 헤어지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니...
결심했던일을 결행하고 나서 후회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모르긴 몰라도 99% 후회할것이다.
다시 결심이 시들해 진다.
아니야 해야만해... 아니면 내 삶이 피폐해질꺼야...
아니야 분명 후회할텐데...
아니야 해야해...
아니야..
아니야..
.
.
.
하루종일 왔다갔다... 오락가락...


그러다... 덜 후회하는 방법을 찾았다.
나는 지금부터 몇달간 후회없는 삶을 위해 고군분투해보려고 한다.
쉽진 않겠지만, 생각도 바꾸고, 마음가짐도 바꾸도록 노력할것이다.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후회없으면 그걸로 된거다.
미련없이 훌훌 털어버리고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보고 다시 그렇게 시작할 수 있을것 같다.

뭔가 결심하고 나면, 마음이 좀 편해진다.
왠지 몇달 후가 궁금해지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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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정말 잘했는데... 어디서 뭐하는지 궁금... 

김태경: 이건 반칙이지만
http://spicylife.tistory.com/122#comment7758088 
여기에 댓글 다면 리체님은 앨리스님과 더 가까워질 것임 ㅎㅎㅎ

leezche: 스터디잉글리시중..

김태경: 큳

leezche: 이글은 이미 글이 쓰여지고 발행되었을때 읽은 글임. 
댓글을 안단 이유는...뭐랄까.. 그냥 좀 아껴둔... 뭐 그런거?

김태경: 근데 저 mp3 플레이어 보면 옛날 생각 나지 않아요?

leezche: 움..

김태경: 우리 졸라 바쁜 와중에 부랴부랴 만든건데... 꽤나 메니아가 있음. 심플해서 좋다나?

leezche: 이글을 본 당시에는 정말 이상하게... 아무생각도 안들었어요.. 
남편이 저보고.... 추억을 너무 새까맣게 잊고사는 경향이 있데요.
요즘 조금 반성하고 있는데..

김태경: ㅋㅋ
그게 반성할 일이예요?
서로 추억하는 지점이 다른거겠지?

leezche: 생각해보니까.. 전 좀 심해요..
전에 갔던 여행들을...한선수는 종종 이야기하며 생각에 젖는데..

김태경: 한선수님은 은근 감상적

leezche: 저는 정말.. 매말랐나봐요..
반성해야죠...

김태경: ;;
'별걸 다 반성하는 여자'라는 노래가 생각나는군요

leezche: 누구 노래죠?

김태경: 제 노래 ㅋㅋ
지금 리체님에게 불러주는

leezche: 이런...
저는 또 그걸 검색하고 있더라는...

김태경: ㅎㅎㅎ

leezche: 일요일만 되면.. 속죄하는 기분으로 영어공부해요..

김태경: 주말 다갔다?

leezche: 주말내내... 책한번 안 떠들러본 죄..

김태경: 리체님은 너무 죄의식이 많은거 아녀요?

leezche: 제가 유독... 영어만 그래요..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어요..

김태경: 좋은 엄마가 못되는죄. 열심히 일 안하는 것 같은 죄. 영어 공부 안한 죄, 추억을 기억 못하는 죄

leezche: 다른건 그냥 하는 소리예요..
영어 공부 안한 죄가 제일 커요..

김태경: ㅋㅋㅋ

leezche: 다른건 그냥 그냥저냥 중간은 하는것 같아요..

김태경: 영어는 드러나니까

leezche: 추억을 기억 못한다고.. 자존심이 상하진 않거든요

김태경: 다른건 머 검증도 안되고
저도 어제 파티 갔다가 조금 창피했음

leezche: 저는 매일 창피함
그래도 태경님은 굳이 영어 할 필요는 없잖아요

김태경: 그쵸 이해해요
저도 리체님의 컨텍스트였다면 똑같았을 것임
더 했을지도 모르고 저도 죄의식을 달고 살아요

leezche: 아마 지금의 상황이 한이 되어서.. 여기를 벗어나더라도... 그 트라우마는 계속되어..
평생 한을 안고, 영어 공부를 할지도 모르겠어요..
역시 사람은 한이 있어야해요...
그래야 조금이라도 독해지는듯..

김태경: 사람이 모멸감을 느끼게 하죠? 영어 못하면
그게 우리 교육과 리체님의 현재 컨텍스트가 얽혀있는거예요

leezche: 한때는 (애들 공부에 별로 신경 안썼던) 우리 엄마를 욕했다가...
또... 우리나라 영어 생생님을 욕했다가.. 우리나라를 욕했다가..지금은 저를 욕한다는...
영어 잘하는 사람들은 뭐.. 나랑 같은 세대 아닌가? 하고 말이죠
다 똑같이 피해받은 세대 잖아요.. 영어교육에 있어서 만큼은.. (근데 분명 잘하는 사람은 존재!)

김태경: 그래서 제가 구글을 안가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가 영어예요
내가 거기있었으면 영어 때문에 내 마음이 폐허가 됐을 것이라고
물론 영어 못하는 불편함이 크기는 하지만

leezche: 처음엔 후회도 많이 하고, 도망치려고도 했는데..
지금은 후회 안해요... 오히려... 조금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도 생겼고,
이젠 영어공부를 취미처럼 할 수 있을것도 같고...

김태경: 굿 그럼 된거죠
그래도 죄의식은 좋지 않다능

leezche: 네..ㅋㅋㅋㅋ
그저 아주 작은 죄의식일 뿐... 이거라도 있어야 유지가 되요..
자자.. 영어 공부합니다..

김태경: 리체님 영어공부 많이 해서
제 통역해주세요ㅎㅎ

leezche: 아마 통역할 실력이 되려면..
못해도 10년 잡고 있어요.. (게다가 난 토종 국내파)


정확히 9일을 쉬고 출근했다. 뭐 얼마나 쉬었다고 적응이 필요하겠냐많은 요즘 내 상태로는 한참의 시간이 필요할것 같다. 지난 두어해동안 겉으로는 안정적(?)이였을지는 모르지만, 혼자서 끝임없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었던것 같다.

긴 연휴끝에 다시 한번의 폭풍같은 요동이 일고 있다고나 할까...

몸을 다쳐 동물보호단체에 보호아래 생활하다 이제 방사를 앞둔 동물 마냥 걱정이 앞선다. 앞으로 뭘하면서 살아야 할까하는.. 모 그런... 나이는 점점 들고 있고, 뭔가 이루어 놓은건 쥐뿔도 없는것 같고... 내가 하는 일에 점점 기력을 쇠하고 있는 느낌같은...

재충전이 필요한걸까? 자칫 잘못 재충전하다가는 그대로 영원히 쉬는 수가 있다던데.. ㅋㅋ

뭔가 자꾸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간다는 이 느낌은 뭘까?

아.. 이럴때 누군가 같이 고민해줄 사람이 있으면 정말 큰 힘이 될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러기 전에 진정 내가 그 누군가에게 힘을 주었던 적이 있었던가도 생각해보게 된다.

마지막으로...
이제 이람이가 27개월정도 되었다. 말의 속도가 생각의 속도를 못따라가는지 말을 하면서 자기도 답답해 하는 모습이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조금씩 자라는 모습을 하나하나 모두 함께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것이 얼마나 안타까운지... 요즘은 회사에 있을때면,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재잘거리는 모습이 얼마나 어른거리는지... 겪어보니 더 사무친다. 정말 아이만 키울까 심각하게 고민된다. 나중에 이람이와 함께하지 못했던 시간들이 너무 후회될것 같다.

영어때문에 그나마 고냥이 눈꼽만큼 있던 감성마저 족적을 흐리고 있다. 영어책 이외에 책은 거의 멀리하고, 영화는 사치고, TV시청은 죄악이며, 잠깐의 휴식도 불안해 한다. 그렇다고 공부를 열심히 하냐면 불쌍하게도 그것도 아니다. 늘상 걱정만 앞서고, 잠깐 뭔가 검색하러 온라인에 들어갔다가 시간 까먹기 일쑤이다.

책을 멀리해서 그런지 쉬운단어조차 기억이 잘 안나며, 어휘력이 후달린다. 역시 책이 사람에게 줄 수 있는건 기대 이상이였던것 같다. 그동안 몰랐던게지... 든자리는 티가 안나도 난자리는 금방 티가 난다는 말이 가슴에 새삼 와 닿는다.

한때는 책을 보며, 영화를 보며, 여행을 하며 말랑거리는 감성을 소유했던때가 있었는데...

직장생활에 지치고, 육아에 치이고, 영어에 좌절하는 지금! 이런것들로 젊음(아직은 젊은거 맞지?)을 보내야 한다는 사실이 조금 안타깝고, 불쌍하다. 이 모든걸 즐길 수 있는 대인배의 경지에 이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에겐 단지 매일매일 아주 약간의 개인적인 시간이 필요한것 같다. 하지만, 그건 우선순위 경쟁에서 한참 뒤로 밀려나 있다. 상황이 그런것 같다. 세가지 중에 한가지만 해방이 되어도 삶이 좀 쉬워질것 같다. 그땐 감성찾아 삼만리가 가능해 지려나?
지난주 목요일!
퇴근하고, 저녁 먹고, 이람이는 한선수에게 맡기고, 동대문으로 날랐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신나게 쏘다녔다. 아... 이게 도대체 몇 년만이란 말인가.


정말 띄엄띄엄 쓰는 일기인것 같다. 일기라기 보다는 그냥 넋두리겠지만 서두...

 

한동안 좀 참을 만 하던 두통때문에 힘들었었다. 이런게 바로 지치는거구나 싶을 정도로 좀.... 뭐랄까 정신적으로 멍한 상태였다고나 할까. 정신이 몸을 지배한다는 말이 맞기도 하지만, 몸이 정신을 지배하는 말도 틀린 말이 아닌것 같다.

 

회사근처 김흥준 신경과라는 병원에 다니고 있는데, 아플때마다 한 봉씩 먹으라고 지어준 약을 한달도 안되서 다 먹어버렸다. 그게 아마 10달치였던것 같다. 결론은 그 약이 전혀 진통효과가 없었거나(사실 그 전에는 지금까지 처방 받았던 약 중에서 가장 효과가 좋았었다), 내 두통이 더 악화 되었거나.... 결국... 의사샘 "두통이 심하네요"를 연발한 끝에 뇌전도 검사를 해보자고 하여 검사를 받았다. 당연히 멀쩡하다. 최소 15년 이상된 두통인데 갑자기 무슨 검사를 한다고 해서 뭐가 나올것 같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이럴 경우 환자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심정이며, 차라리 무슨 병명이라도 나오길 바란다. 하지만 백에 아흔아홉명은 별 이상이 없다고 한다.

 

결국 다시 두통 예방약과 진통제를 처방받았다. 두통 예방약은 매일 같은 시간에 먹고, 열흘 정도 먹어보기로 했다. 그래도 아플 경우에는 진통제를 먹으라고 했다.

 

휴가때문인지 약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두통이 생길만한 상황(뒷목이 아파오거나, 더운데 오래 있거나, 하품이 미친듯이 밀려오거나... 기타등등... 사실 두통이 생길만한 상황을 정확하게는 잘 모른다.)이였는데도, 닷새동안 두통은 전혀 없었다.

 

가끔 뒷 목과 어깨가 너무 아파서 목을 잘 돌릴 수 없다는 이야기를 의사선생님에게 했다. 지난번 과민성 무슨 신경 증후군인가 하는 테스트 점수가 15점 이하가 정상인데 50점 넘게 나왔다고 한다. 한마디로 스트레스 상황을 너무 과민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이야기라고 한다. 나 스스로는 한번도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다고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그게 아니였던거다. 스트레스 엄청 받고 있고, 엄청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한다. 이런 사람들이 쉽게 우울해 하고, 비관적인 생각을 갖기 마련인데 이상하게 그런 증상은 전혀 없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다. 테스트가 이렇게 극과 극으로 나오기도 힘들다며...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_ _;;

 

암튼 요즘 이러고 있었다. 뭔가 고비였었던것 같고, 아직도 고비인것 같은데, 뭔가 재충전할 시간을 제때 잘 해서, 다시 밧데리 풀 충전된것 같아 다행이다.

 

요즘 사실 매일 야근을 해도 모자랄 판이였는데,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좀 설렁 설렁 일한 걸 반성하며, 아이때문에 야근하는건 불가능하니 출근을 2시간 정도 당겨볼 생각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보자!

 

 

 

생각

리체 다이어리/사소한 생각들 | 2010/04/13 11:26 | leezche

머리가 좋은 사람과 일반적인 수준의 머리를 가진 사람이 똑같은 공부를 했을때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그 격차는 기하 급수적으로 커지는것 같다. 게다가 머리 좋은 사람이 끈기까지 있고, 성실하기까지 하다면 단시간에 어떤 학문하나를 통달하고도 남음이 있을것이다.

 

반면 머리가 그닥 좋지 않은 사람 또한 끈기와 성실이 누구 못지 않게 강하다고 한다면 아마 그만큼 그가 느끼는 좌절감도 클것 같다. 미친듯 발버둥쳐도 절대 뛰어 넘을 수 있는 한계가 존재한다는걸 깨달았을때.... 모든걸 포기하게 되는 순간! 그 순간에 도달했을때,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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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내가 고시공부를 했더라면, 포기해야 하는 시점이 되었는데도, 미련하게 될때까지 했을것 같다. 그동안 해온게 아까워서... 그러다 폐인되겠지?

 

가끔 이걸 계속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들때가 있다.

간만에 들으니 좋구만! 역시 스티비 아저씨는 음신!

 

Very superstitious,
Writing's on the wall,
Very superstitious,
Ladders bout' to fall,
Thirteen month old baby,
Broke the lookin' glass
Seven years of bad luck,
The good things in your past

[Chorus]
When you believe in things
That you don't understand,
Then you suffer,
Superstition aint the way

Hey

[Verse 2]
Very superstitious,
Wash your face and hands,
Rid me of the problem,
Do all that you can,
Keep me in a daydream,
Keep me goin' strong,
You don't wanna save me,
Sad is the soul

[Chorus]
When you believe in things
That you don't understand,
Then you suffer,
Superstition ain't the way,
Yeh, yeh

Very superstitious,
Nothin' more to say,
Very superstitious,
The devil's on his way,
Thirteen month old baby,
Broke the lookin' glass,
Seven years of bad luck,
Good things in your past

When you believe in things
That you don't understand,
Then you suffer,
Superstition ain't the way,
No, no,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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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는 어디선가 베껴왔음. 맞는지 검증 안됨]

노래하는 길이...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


회사동료들의 뽐뿌질에 견디지 못하고 아이폰을 구입했다. 쓰면 쓸수록 정말 잘 만든것 같다. 특히 언제어디서나 인터넷에 접근가능하다는것과, 나와 같이 초울트라스펙타클드라마틱한 길치인들에겐 꼭 필요한 현재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는 기능뿐 아니라 주변을 검색해준는건 정말 아이폰을 한번이라도 써본 사람이라면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을것이다. 그리고 앱스토어에서 아이쇼핑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하지만 얼마 안되는 앱이라도 하나둘 쌓이면 카드정산때 화들짝 놀라기 쉽상이다.

 

하지만 내 생활에서 중요한 몇가지를 포기해야 했다. 교통카드 기능! 이건 정말 여러번 망설이게 했다. USIM 카드는 되지만 기기가 지원을 못한다고 한다. 그리고, 영상전화 기능! 이건 앱스를 쓰면 가능하겠지만, 여러 불편한 점들은 해결되지 않는것 같다. 그리고 모바일 뱅킹... 도대체 왜 하나은행 앱만 나와 있는거냐고... 빨랑 빨랑좀 지원좀 하라 말이지... _ _;;

 

아이폰

 

그러나 아이폰에 대한 감탄과 실망도 겨우 하루를 버티지 못했다. 금새 시큰둥해졌다는... 나이가 든건가? 이건 새로 구입한 물건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면서도 그냥 전화나 인터넷 말고는... 별로 들여다 봐지지도 않는다.

 

 

살을 좀 빼야 겠다거나, 운동을 해야겠다거나, 아침을 꼭 먹겠다거나, 빚을 청산하겠다거나.... 뭐... 별로 그런건 없다. 오직 관심은 제대로된 의사소통이다. 들을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고통이 얼마나 큰지 압박이 생각했던것보다 심해지는것 같다. 매번 우울하다. 의욕도 자꾸떨어지고, 자신감 완전 소진에, 과연 이 일이 가능할까? 하는 의심마저 들기 시작했다.

 

아까 회사 동료에게 잠깐 상담을 받았다. 회사내에서 오직 국내파로 영어실력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분이다. 먼저 나의 상태에 대해서 말을 했다.

 

"학교때도 영어공부 안했다. 지난해 입사했을때 기초가 완전 없는 상태에서 기초적인 문법부터 시작했다. 부끄러울 정도로 영어가 바닥인 상태에서 시작했다. 그래도 일년동안 꾸준히 공부를 해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메일 작성하는 정도는 한다. 물론 온라인 전자 사전의 도움을 받아서... 그런데 문득 영어 듣기가 전혀 안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모르는게 대부분이긴 하지만, 아는것도 안들린다. 그래서 얼마전부터는(한달정도 된듯) 청취를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있다. 그런데 여전히 똑같다. 공부하는 방식이 이게 맞는지 의심이 가기 시작했고, 과연 영어가 편안해질 날이 올지 두려워졌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뭐 대충 이런 내용에 답변은 다음과 같았다. 요지는 세가지였다. (참고로 이분은 나와는 달리 학교때 공부를 열심히 하셔서 어느정도 기초가 탄탄했던 분이고, 원래 태생이 총명하신 분인듯하다.)

 

"영어를 공부라고 생각하고 공부한적이 없는것 같다. 그냥 좋아하는 분야의 정보나 뉴스나 영화따위의 것들을 무작정 보고, 듣고, 모르는건 알려고 노력했다."


"듣기 말하기가 전혀 안되는 상황에서 업무에 맞닥뜨려졌다. 그래서 되든 안되든 부딪혔던것 같다."
 

"그렇게 4년정도 지나니 영어가 편안해졌던것 같다."

 

사실 마지막 대목에서 실망과 동시에 안도감이 들었다. 아직도 멀었구나 하는 실망과 이게 정상이구나 하는 안도감. 기초가 있는 상태에서 4년이니 나는 이제부터 4년동안 죽어라고 공부해야 명함정도 내밀겠구나 싶었다. 사실 지금 내 머리 상태로는 두배이상 걸릴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하루에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이리저리 긁어 모아야 3시간정도다. 그냥 의심하지 말고 꾸준히 달리는 수 밖에 없겠구나 싶다.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였지만, 다시 한번 확인하고 나니 첩첩산중을 바라보고 서있는 느낌이다.

 

어쩌면 영어가 편한 상태에서 이 회사에 근무할 날이 오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그럴바엔 너무 조바심 내지 말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할 수 있는 상황안에서 즐겁게 하도록 마음먹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나름 꾸준히 하고 있으니, 좀 더 뻔뻔해 지고싶다. 주눅들지 말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를 가슴속에 새기며 한 해를 더 보내보자는 생각이 든다. 몇년이 되든... 언젠가 이 글을 보면서 "그랬던적이 있었지"하는 날이 제발 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시간이 얼마나 걸리던지 포기만 하지 말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작년만큼만 꾸준히 하자!", "스트레스받지 말자!"이게 올 한해 결심이라면 결심이다.

 

 

 

 

다음주 화요일 22일부터 휴가다. 이말은 곧 다음주 월요일날 출근해야 하긴 하지만, 이번 주말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방학같은 휴가라는 뜻! 음핫핫!

이 시간을 잘 쓰기 위해 계획을 짜 보았다.
  • Brain Tracy 연설문 정독하고 입에 달기! (50%)
  • 팝송 2곡 암기 (뭐가 좋을까?) (50%)
  • 이람이 방 정리 (100%)
  • 안방 옷장 정리 (80%)
  • 이람이 문화센터 함께 가기 - 놀이야 (50%)
  • 연말에 통영 가기 (12.31 ~ 1.2) (100%)
  • 엄마와 이람이와 함께 회사에 밥먹으러 오기 (0%)
  • 미국, 태국 방문 후기 블로깅하기 (0%)
  • 은행 예금 계좌 개설 및 상담 (0%)
  • 보험약관들 다시 살펴보기 (0%)

Brain Tracy 연설문은 거의 2시간 분량인데 2주만에 가능할지 약간 의문! 해석하는데도 이틀은 걸릴것이고, 듣고 이해하는건 물론이고, 입에 달아야 하니까 거의 불가능해 보이긴 하나... 하고나면 왠지 뿌듯할듯... 팝송중 하나는 Wham의 Last Christmas로 정했는데... 하나는 뭘루 할지 모르겠다. 쉬운것부터...

예상컨데 아마 내년은 아주 힘든 해가 될것 같다. 누구하나 뭐라는 사람이 없지만, 나 스스로 엄청 깨질것 같다는... 마인트 컨트롤이 필요한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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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 2010.01.04
집에서 할일을 생각보다 많았고, 전업주부에대한 동경이 깨지다

TAG 계획

10주가 지났는데도 멀쩡하디뉘... 저걸 먹으면 나도 썩지 않는건가? 시체보존용으로 좋겠군 _ _;;
절대 아이에게 주면 안될 음식 리스트에 올려야겠다.

Jet lag

리체 다이어리/조금특별한일상 | 2009/12/02 18:40 | leezche
미국에 온지 3일이나 지나고 있지만, 나는 여전히 시차적응을 못하고 있다. 이곳시간으로 12시에 잠이 들어 눈을 뜨면 새벽 2시고, 다시는 잠이 올것 같지 않은 상태가 된다. 한국에서 가장 말똥말똥한 시간이 저녁시간이 아닐까? 시차가 16시간 정도 나니까.. 여기 한밤중이면 한국은 저녁시간이다.

그동안 내가 얼마나 규칙적인 생활을 했는지 새삼스러워진다.

오늘은 11시에 미친듯이 졸려서 잘됐다 싶은 생각에 잠에 들었지만, 눈을 뜨니 12시였다. 고작 한시간 자고, 또 정신이 맑은 상태이다. 난감하다. 내일은 의약의 힘을 빌려야 하나 생각중이다.

잠시 이곳 이야기를 하자면, 우리는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Palo Alto라는 도시에 묵고 있고, 회사가 있는 마운틴 뷰는 차로 10~20분 거리에 있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까지는 한시간정도 걸린다고 한다. 팰러알토는 차로 왔다갔다 하면서 본 결과 구획 정리가 매우 잘 되어 있고, 거리가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건물이 높아봐야 2층이다. 그리고 건물과 건물 사이의 간격이 무지 넓다. 역시 땅이 넓은 나라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언제 시간내서 팰러알토 거리를 산책을 한번 해 볼 생각이다.

구글 본사는 생각 이상이다. 정말 꿈의 회사라고 할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에서와는 달리 이곳에서는 구글에 다닌다고 하면 모두 알아준다고나 할까? 자랑스럽다가도 영어때문에 고생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또 다시 소심해진다. _ _;; 오기 전에는 느긋하게 회사도 구석구석 둘러보고, 식당들도 모두 가보려고 했지만, 생각보다 회의가 많고, 일도 많다. 아마 금요일까지 계속 이 상태일것 같다. _ _;; 회사는 사람들이 캠퍼스라고 부를 만큼 넓다. 자전거가 곳곳에 아무렇게나 서있다. 아무거나 잡아타고 다니다가 또 그냥 놓아두면 된다.

아... 그나저나 내일은 일찍 회사로 가서 아침을 먹기로 했는데... 아직도 못자고 있다니... 미치겠다.

p.s. 미국까지 와서 사진한장 없이 떨렁하니 글만 올리다뉘... 하지만, 사진 찍을 짬이 잘 안난다고나 할까...
출장 막바지쯤에 두어장의 사진이라도 건지면 다행일듯...

근황

리체 다이어리/아주평범한일상 | 2009/11/25 14:05 | leezche

블로그는 너무 뜸하고, 별로 큰 이슈도 없고... 소소하게나마 근황이라도 적어봐야겠다.

 

일단 이번주 일요일날 출장간다. 서울 - 샌프란시스코(열흘) - 서울 - 태국(사흘) - 서울의 일정으로 아주 빡쎄다. 일정이 어떻게 하다보니 이렇게 꼬여버렸다. 서울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출발해서 열흘정도 지내고, 다시 샌프란시스코에서 서울까지 날아왔다가 3시간 정도 체류하고, 태국으로 가서 3일정도 지내고 서울로 돌아온다. 총 여행 일정이 2주정도 되는데 이렇게 오랫동안 가족과 떨어지는건 이번이 처음이다. 약간 긴장도 되고,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고... 그런것 같다.  무엇보다 아이가 제일 걱정이다. 무지하게 엄마를 찾아대는데 2주나 비워두면 아이가 괜찮을지...

 

사실 더 큰 걱정은 가서 만나야할 사람들이다. 한국으로 치면 새파란 일반 사원이 하늘같은 부장님, 과장님들 만나서 자기의 존재를 알려야 하고, 여기저기 다니며 트레이닝도 받아야 하며, 여러 모임에도 참가해야 한다. 이 모든걸 영어로.... 사실 뭐 내 영어 실력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할수 밖에 없다. 그냥 겸허하게 초탈하는 수 밖에... 다만 내가 할 수 있는건 예상 질문이나 대화내용들을 추측해서 답변을 준비해서 외워가는 수밖에 없다.

 

잘 할 수 있을까? 다녀오면 한층 더 작아진 나를 느낄 수 있을것 같다. 좌절감에...

다녀와서 다시 전투적으로 영어공부를 시작해야 할것 같다. 머리가 나쁘니 남들 하는것보다는 적어도 더 열심히는 해야할것 같다.

 

내가 태어나서 이렇게 영어공부를 끈질기게 한적은 이번이 처음인것 같다. 거의 일년넘게 지속하고 있으니... 그래도 이메일 쓰는것 정도는 온라인사전 찾아서 머리 쥐어뜯으며 쓸수는 있느니 개과천선 한거다. 일년해서 이정도 늘었으면 내년에도 끈질기게 한다면 아마 사전없이 영작이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문데는 리스닝이랑 스피킹... 차차 계획을 세워봐야겠다.

 

p.s 원어민이랑 2달 남짓 일주일에  3시간 정도 대화를 해서 그런지...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 일상적이고, 일차원적인 문장 정도는 말 할 수 있을것 같다. 주어 + 동시 + 목적어 + 전치사 + 명사.... 혹은 주어 + 동사 + to 부정사 + 목적어 같은 문장들.. 로 구성된 아주아주 일차원적인 문장들....

이 아저씨... 정말 말하는게 재* 없다. 완전 공포 분위기 조성하는고, 욕을 남발하고, 권위주의에.... 물론 그 많은 학생들을 그 짧은 시간동안 제압(?)하기 위해 가장 쉬운 방법이겠지만......
학교 다닐때 특히 내 나이쯤 되는 세대라면 모두 이런 공포 분위기에서 공부했을것 같다. 손아저씨 말씀대로 엉덩이나 손으로 공부할 수 있어도 이런 공포 분위기에서 어떻게 가슴으로 공부 할 수 있을까? 물론 진짜 공부 좋아하는 사람들은 할 수 있겠지만... 암튼 나처럼 소심한 사람들은 금방 공부에 질렸을것 같다. 그래서 공부를 못했나? ㅋㅋㅋ 이건 핑계!

어쨌거나, 이 동영상은 수험생이라면 한번 볼 만한것 같다.
내가 만약 고등학교때 이 동영상을 봤더라면, 크게 안와 닿았을지도 모르겠다. 그때는 그저 강압적인 분위기가 싫었고, 공부하는게 재미가 없었다. 아마 동영상 초반에 나오는 공부를 선택하면 안되는 아이중에 하나였을것이다.

하지만, 웬만큼 철들었다고 생각하는 이 나이에 이 동영상은 화살이 되어 가슴에 깊이 꽂히는것 같다. 지금 다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고등학생때와는 아주 많이 다른 마음 가짐으로 공부할 수 있을것 같다.


우리 아파트에도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했다. 그것도 초등생 쌍둥이 두녀석이 모두 걸려버렸다. 길건너에 사는 초등생 사촌 조카네 반에도 6명이나 걸렸다고 한다. 먼 이야기처럼만 느껴졌는데, 주변에 이런일이 생기니까 그제서야 발등에 불이 떨어진것 같다. 일단 이람이 문화센터는 다음주부터 안보내고, 밖에 나갔다 들어오면 무조건 손부터 씻긴다. 신종플루에 걸린다고해서 죽는건 아니지만, 어쨌거나 사망사례가 적지 않으니 조심 또 조심 해야겠다.

 

예전에 사스 유행했을때, 해외여행 패키지가 싸다고 마구 싸돌아 다닐정도로 둔감했는데 이젠 아이가 있다보니 상황이 180도 바뀐것 같다.

 

증상
감기
신종플루
 열은 드물게 나타남  열은 보통 독감의 80%정도에서 나타남.
 37.8도 이상이 3~4일 지속된다면 
 독감일 가능성이 높음
기침
 콧물 기침이 종종 나타남  보통 콧물 없이 기침만 발생 (건기침)
몸살

 가벼운 몸살이
 약간 나타날 수 있음

 매우 심한 몸살이 나타남
코막힘
 코막힘은 일반적으로 나타나며
 감기와 함께 보통 일주 이내에 치유됨
 코막힘은 독감에는 잘 나타나지 않음
오한
 오한은 감기에서 드물게 나타남  독감환자의 60%는 오한을 겪음
피로감
 가벼운 ~ 보통 정도  보통 ~ 심함
재채기
 재채기는 보통 나타남  독감은 재채기가 잘 안나타남
발병 증상
 감기는 며칠간에 걸쳐
 발병하는 경향이 있음
 독감은 3~6시간내에
 빠르게 발병하면서 고열, 몸살과 같은
 급작스러운 증상을 보임
두통
 두통은 감기에 보통 드물게 나타남  독감 환자의 80%는 두통을 수반함
편도선
 편도선은 일반적으로 나타남  편도선은 잘 나타나지 않음
흉부 불쾌감
 흉부는 가볍거나
 보통 정도의 불쾌감
 흉부 불쾌감은 종종 심한 경우가 있음

 

어디선가 배꼈다. 이런건 좀 널리 알려야 할것 같다. 원작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애교로 봐줬으면 좋겠다.

 

다음은 제닥님이 쓴 신종플루와 관련된 포스팅이다.

  • 2009/09/11 [알아두세요] 신종 플루와 체온 : 체온에는 일중 변화가 있답니다.
  • 2009/08/31 투표 : 신종 플루에 대한 과장된 공포를 줄일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은?
  • 2009/08/30 신종 플루의 공포를 자극하는 보건당국의 태도
  • 2009/08/26 신종 플루라는 공포에 사로잡히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