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체 다이어리/사소한 생각들'에 해당되는 글 79

  1. 2011/06/28 영향력이라는 힘을 가진 사람들에게
  2. 2011/06/25 내 오래된 블로그. Since 2006.04
  3. 2011/04/21 두통과 커피 (2)
  4. 2011/04/14 무제
  5. 2011/01/24 둘째 (10)
  6. 2010/12/14 타임스키퍼 (2)
  7. 2010/11/17 휴가 (2)
  8. 2010/11/11 A life without regrets
  9. 2010/11/08 별걸 다 반성하는 여자 (8)
  10. 2010/09/27 긴 연휴끝에... (7)
  11. 2010/08/19 내 메말라가는 감성은...
  12. 2010/06/08 정말 띄엄띄엄!
  13. 2010/04/13 생각 (2)
  14. 2010/01/12 나도 아이폰을 손에 쥐었다 (16)
  15. 2010/01/08 새해 다짐 같은 거랄까 (7)
  16. 2009/12/05 썩지 않는 감자튀김 (6)
  17. 2009/11/06 고3 혁명 (1)
  18. 2009/10/30 인생을 되돌아 보며 (4)
  19. 2009/09/29 층간 소음을 삼자 대면으로 (4)
  20. 2009/09/29 다음아! 이메일 잘못 왔거든! (4)
  21. 2009/08/18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2. 2009/06/22 한숨돌리는 중 (8)
  23. 2009/05/27 한숨 (9)
  24. 2009/05/25 그들은 알았을까?
  25. 2009/05/25 답답하다 마음이... (2)
  26. 2009/05/22 눈거풀이 떨려요 (11)
  27. 2009/05/08 블로그의 정체성 (12)
  28. 2009/05/08 아 짱나... daum.ent (10)
  29. 2009/05/04 꼭! 이란건 없는것 같다 (6)
  30. 2009/04/23 다시한번 출산의 고통 (8)
구글에서는 20%프로젝트라는것이 있다. 주가 되는 업무 이외에 자신이 원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혹은 주축이 되어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 어쩌면 이런 제도들이 다른 회사와는 차별된 "구글"이라는 하나의 글로벌하고, 거대한 회사로 만드는데 일조하지 않았을까 한다.

우리의 일상에서도 20%까지는 아니더라도, 단 5%라도 우리 주변의 문제점들이나 부조리한 사회 현상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자신이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작고 미비하더라도 소신껏 생각하고 "행동"이란걸 했으면 좋겠다. 사회가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려면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위 영향력 있다는 사람들이 사회문제에 너무 무관심한걸 보고있노라면, 그 속에서 뭔지 모를 또다른 부조리함이 느껴진다. 저 사람들의 영향력은 어쩌면 저런 무관심을 발판으로 안전하게 저 자리까지 오른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 영향력이 가지는 힘이라는것도 사회로부터 그리고 사람들로 부터 생겨난것들인데 그저 멍하게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 이런걸 의식의 부제라고 해야 하나? 그 똑똑한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좋은 인상으로 남아 있던 사람들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만드는 요즘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들을 나쁜사람이라는 네글자로 단정짓기는 싫다. 인간은 내가 아는것보다 훨씬 복잡 다단한 존재니까...)

부조리함에 대항하여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은 그렇게 끝까지 평생 희생만 하고, 편하게 앉아 그 혜택을 받는 사람들은 또 평생 그렇게 편하게 살다가 죽는것 같다.

이건 꼬날님이 Facebook에 올린 글인데 너무 가슴이 와 닿아서 가져왔다.
200년전에 노예해방을 외치면 미친 사람 취급을 받았습니다.
100년전에 여자에게 투표권을 달라고 하면 감옥에 집어 넣었습니다.
50년전에 식민지에서 독립운동을 하면 테러리스트로 수배 당했습니다.
단기적으로 보면 불가능해 보여도 장기적으로 보면 사회는 계속 발전합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 이루어지지 않을 것처럼 보여도 대안이 무엇인가 찾고 이야기해야 합니다.
장하준

P.S. 1 여기서 내가 말한 영향력이란 거창한게 아니다. 누구나 사회 생활을 하고있는 이상 자신이 맺고 있는 사람들에게 영향력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그 중에서 특히 여러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는 사람들일 수 록 영향력이 크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행동이란것도 거창한게 아니다. 무조건 나가서 싸우란 얘기가 아니다. 그저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그것에 대해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대안을 찾으려고 노력 하는것만으로도 행동이 될 수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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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오래된 블로그는 기억 저편으로 물러나 굳이 들추려고 하지 않으면 꺼내볼일 없는 사건 사고들을 회상하게 한다. 재미있는 소설책 읽듯이 가끔 그렇게 꺼내볼 수 있어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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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에 사무실에서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들 중에는 주말에 늦잠을 자고 일어나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커피를 한잔 마시면 대부분 두통이 완화됨을 느낀다고 한다. 금단현상에 의한 두통은 커피를 장시간 마시지 않아 평소보다 인체에 카페인이 아주 적거나 없게 되면 아데노신에 의한 아데노신 수용체의 활동증가로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뇌 속에 많은 양의 혈액을 머물게 하고 혈관의 팽대를 초래하여 두통을 유발한다.

100% 내 경우다. 아침에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11시 반 무렵부터 두통이 오기 시작한다. 오늘 처럼 깜빡하고 커피를 마시지 않고 있다. 뭔가 머리가 묵직해지기 시작하고, 두통의 기미가 보이는것 같아서 "왜 그러지?"하고 있는데 아침에 커피를 마시지 않았다는 생각이 났고, 즉시 카페인을 섭취했더니 금새 머리가 좀 가벼워진것 같다.

게다가 오늘은 회사주변을 30분이나 산책을 했다. 30분이나 매연을 먹도 돌아다녔다.
(오피스가 좀 허름해도 주변에 공원이 있으면 정말 좋을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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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리체 다이어리/사소한 생각들 | 2011/04/14 10:05 | leezche
아이를 훈육할때 아빠는 눈물나겠지만, 엄마는 피눈물 난다. 자신이 세상에서 아이를 제일 아끼는 마냥 달래주지만 말고, 피눈물나는 아내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보는게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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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리체 다이어리/사소한 생각들 | 2011/01/24 11:39 | leezche
지난 주 극한의 결정까지 했었지만, 결국 초음파의 그 힘차게 뛰는 심장 소리에 우리 둘다 서로 말은 안했지만, "아... 안 되겠다" 싶었다. 또 무언가 엄청난 희생과 수많은 뭔가를 포기해야 하겠지만, 이기적인 생각으로 한 결정을 그대로 따를 수가 없었다. 뭔가 살아 있다는 신호가 이렇게 크게 와 닿은 적은 처음인것 같다. "나 여기 이렇게 힘차게 살아 있어요"하고 외치는 심장 소리에 모든 생각은 뒤집어졌다. 벌써 7주나 되었다고 한다. 9월 초쯤이면 세상구경도 할 수 있다고 한다. 

벌써부터 폭풍 입덧이 시작되었다. 그것도 하루 종일! 속이 편한건 오직 자는 시간 뿐이다. 이람이가 그랬듯이 아마 뱃속에 있는 내내 나는 괴로울 지도 모른다. 

아마 이 모든 고통은 시간이 약이 되어 줄 것이다. 그게 좀 길어서 그렇지.... 
마음을 고쳐 먹고 나니 한결 마음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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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글을 2011년이 되기 17일전에 쓰고 있다.

세상에는 분명 타임스키퍼들이 존재한다... 그렇게 믿고 있다.
자신의 삶 중에 어떤 한 기간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는.... 그런일을 당하는 사람들.
아마 그걸 느끼는 사람도 있고,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있는것 같다.
짧게는 3~4개월, 길게는 인생이 반 이상이 사라지기도 한다.

이런 현상은 주로 어떤것에 중독되어 있거나 무진장 열심히 사는 사람들에게 많이 생긴다고 한다.

가만히 ...
지나온 날들을 생각해 보고...
그리고 앞으로의 삶을 생각해 보면...
내 삶의 어느 한부분이 송두리째 날아간적이 있었는지, 그렇지 않았는지 알 수 있다
또 타임스킵을 당했다면 어떤 기분이 드는지, 어떻게 살아야할지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된다.

혹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시공간이 타임스킵의 공간인지 의심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빠져나가려고 노력해야 하는건 아닐까? 하고 생각해보기도 한다.



캐비닛 - 화려한 상상력의 신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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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리체 다이어리/사소한 생각들 | 2010/11/17 13:59 | leezche
대망의 2010년이 바로 어제 시작된듯 하나 이제 겨우 한달 반 정도가 남아 있을 뿐이다.
게다가 나는 2010년을 열심히 일했는지 아니면 단순히 휴가를 아끼고 아꼈는지 모르겠지만,
무려 10일이라는 시간이 남아있다. 무려 열하루라는 휴가를 쓰고도 말이다.
통장에 찍히는 월급보다 남아 있는 휴가를 보고 더 행복해 했던것 같다.
그렇다고 딱히 휴가를 알차게 쓰는것도 아니였다. _ _;;;

어제부터 이 알토란 같은 휴가를 어떻게 써야 하나 계획을 짜고 있는데...
어렵기가 수능만큼 어렵고, 살떨리는것 같다.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그냥 연말에 몰아 쓰기로 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토요일 일요일까지 합하면 보름 이상을 회사가 아닌 집에서 보내게 된다.
뭘할까를 생각해 봤다.

보름이나 하루종일 딸래미랑 시간을 보내는것에 대해 생각해 봤다.
솔직히 자신이 없다. 회사에 있으면 하루종일 눈에 아른거릴만큼 보고 싶지만,
정작 이 세살배기 꼬맹이랑 하루종일 뭘 한단 말인가.
내가 나쁜 엄마라서 그런게 아니라, 직장맘들의 비애가 아닐까 싶다.
아이랑 보내는 평일 낮 시간이 어색한거 말이다.

어쨌거나, 연말에 어디 여행이라도 가겠지만 서두 보름이라는 시간은 여행을 서너번을 더 가고도 남는 시간이다.

막상 남아 있는 휴가를 보며 좋아라하고 있는 내 모습과 그 휴가를 써야 하는 날이 다가오자 당황하는 나!
이 아이러니한 상황이 생경하기만 하다.

아아아아아아아아.... 뭐하지? 뭐하지? 뭐하지?








  짤방이미지! ㅋㅋㅋ
 
공중부양 부녀!
이번에 하늘공원가서 건진 사진이다. ㅋㅋㅋ
이람아... 눈 좀떠라...
한선수... 아주 신나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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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지인과 점심을 함께 했다.
고민과 결심한 바를 이야기를 했고, 지인은 배부른 이야기라며 딱 잘라 이야기 했다.
자기가 겪어보지도 않은 상황을 어쩜 저렇게 매정하게 말 할 수 있을까 싶었다.
이젠 설득하기 시작했다. 나를 좀 알아달라며...
항상 이런식이다. 동조해 주지 않으면 설득하는거... ㅋㅋㅋ
역시 씨도 안먹히는 이야기다.
그렇게 강경하게 나오니... 이번에는 내 생각이 슬슬 바뀌기 시작했다.
정말 내가 배부른 소리를 하고 있는건 아닌지...
아니 정말 그런것만 같았다.
난 죽을것 같았지만, 듣고 보니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처럼 편한 사람도 세상에 없을것 같다.

지인과 헤어지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니...
결심했던일을 결행하고 나서 후회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모르긴 몰라도 99% 후회할것이다.
다시 결심이 시들해 진다.
아니야 해야만해... 아니면 내 삶이 피폐해질꺼야...
아니야 분명 후회할텐데...
아니야 해야해...
아니야..
아니야..
.
.
.
하루종일 왔다갔다... 오락가락...


그러다... 덜 후회하는 방법을 찾았다.
나는 지금부터 몇달간 후회없는 삶을 위해 고군분투해보려고 한다.
쉽진 않겠지만, 생각도 바꾸고, 마음가짐도 바꾸도록 노력할것이다.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후회없으면 그걸로 된거다.
미련없이 훌훌 털어버리고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보고 다시 그렇게 시작할 수 있을것 같다.

뭔가 결심하고 나면, 마음이 좀 편해진다.
왠지 몇달 후가 궁금해지기까지 하다.


저작자 표시

김태경: 이건 반칙이지만
http://spicylife.tistory.com/122#comment7758088 
여기에 댓글 다면 리체님은 앨리스님과 더 가까워질 것임 ㅎㅎㅎ

leezche: 스터디잉글리시중..

김태경: 큳

leezche: 이글은 이미 글이 쓰여지고 발행되었을때 읽은 글임. 
댓글을 안단 이유는...뭐랄까.. 그냥 좀 아껴둔... 뭐 그런거?

김태경: 근데 저 mp3 플레이어 보면 옛날 생각 나지 않아요?

leezche: 움..

김태경: 우리 졸라 바쁜 와중에 부랴부랴 만든건데... 꽤나 메니아가 있음. 심플해서 좋다나?

leezche: 이글을 본 당시에는 정말 이상하게... 아무생각도 안들었어요.. 
남편이 저보고.... 추억을 너무 새까맣게 잊고사는 경향이 있데요.
요즘 조금 반성하고 있는데..

김태경: ㅋㅋ
그게 반성할 일이예요?
서로 추억하는 지점이 다른거겠지?

leezche: 생각해보니까.. 전 좀 심해요..
전에 갔던 여행들을...한선수는 종종 이야기하며 생각에 젖는데..

김태경: 한선수님은 은근 감상적

leezche: 저는 정말.. 매말랐나봐요..
반성해야죠...

김태경: ;;
'별걸 다 반성하는 여자'라는 노래가 생각나는군요

leezche: 누구 노래죠?

김태경: 제 노래 ㅋㅋ
지금 리체님에게 불러주는

leezche: 이런...
저는 또 그걸 검색하고 있더라는...

김태경: ㅎㅎㅎ

leezche: 일요일만 되면.. 속죄하는 기분으로 영어공부해요..

김태경: 주말 다갔다?

leezche: 주말내내... 책한번 안 떠들러본 죄..

김태경: 리체님은 너무 죄의식이 많은거 아녀요?

leezche: 제가 유독... 영어만 그래요..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어요..

김태경: 좋은 엄마가 못되는죄. 열심히 일 안하는 것 같은 죄. 영어 공부 안한 죄, 추억을 기억 못하는 죄

leezche: 다른건 그냥 하는 소리예요..
영어 공부 안한 죄가 제일 커요..

김태경: ㅋㅋㅋ

leezche: 다른건 그냥 그냥저냥 중간은 하는것 같아요..

김태경: 영어는 드러나니까

leezche: 추억을 기억 못한다고.. 자존심이 상하진 않거든요

김태경: 다른건 머 검증도 안되고
저도 어제 파티 갔다가 조금 창피했음

leezche: 저는 매일 창피함
그래도 태경님은 굳이 영어 할 필요는 없잖아요

김태경: 그쵸 이해해요
저도 리체님의 컨텍스트였다면 똑같았을 것임
더 했을지도 모르고 저도 죄의식을 달고 살아요

leezche: 아마 지금의 상황이 한이 되어서.. 여기를 벗어나더라도... 그 트라우마는 계속되어..
평생 한을 안고, 영어 공부를 할지도 모르겠어요..
역시 사람은 한이 있어야해요...
그래야 조금이라도 독해지는듯..

김태경: 사람이 모멸감을 느끼게 하죠? 영어 못하면
그게 우리 교육과 리체님의 현재 컨텍스트가 얽혀있는거예요

leezche: 한때는 (애들 공부에 별로 신경 안썼던) 우리 엄마를 욕했다가...
또... 우리나라 영어 생생님을 욕했다가.. 우리나라를 욕했다가..지금은 저를 욕한다는...
영어 잘하는 사람들은 뭐.. 나랑 같은 세대 아닌가? 하고 말이죠
다 똑같이 피해받은 세대 잖아요.. 영어교육에 있어서 만큼은.. (근데 분명 잘하는 사람은 존재!)

김태경: 그래서 제가 구글을 안가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가 영어예요
내가 거기있었으면 영어 때문에 내 마음이 폐허가 됐을 것이라고
물론 영어 못하는 불편함이 크기는 하지만

leezche: 처음엔 후회도 많이 하고, 도망치려고도 했는데..
지금은 후회 안해요... 오히려... 조금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도 생겼고,
이젠 영어공부를 취미처럼 할 수 있을것도 같고...

김태경: 굿 그럼 된거죠
그래도 죄의식은 좋지 않다능

leezche: 네..ㅋㅋㅋㅋ
그저 아주 작은 죄의식일 뿐... 이거라도 있어야 유지가 되요..
자자.. 영어 공부합니다..

김태경: 리체님 영어공부 많이 해서
제 통역해주세요ㅎㅎ

leezche: 아마 통역할 실력이 되려면..
못해도 10년 잡고 있어요.. (게다가 난 토종 국내파)


정확히 9일을 쉬고 출근했다. 뭐 얼마나 쉬었다고 적응이 필요하겠냐많은 요즘 내 상태로는 한참의 시간이 필요할것 같다. 지난 두어해동안 겉으로는 안정적(?)이였을지는 모르지만, 혼자서 끝임없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었던것 같다.

긴 연휴끝에 다시 한번의 폭풍같은 요동이 일고 있다고나 할까...

몸을 다쳐 동물보호단체에 보호아래 생활하다 이제 방사를 앞둔 동물 마냥 걱정이 앞선다. 앞으로 뭘하면서 살아야 할까하는.. 모 그런... 나이는 점점 들고 있고, 뭔가 이루어 놓은건 쥐뿔도 없는것 같고... 내가 하는 일에 점점 기력을 쇠하고 있는 느낌같은...

재충전이 필요한걸까? 자칫 잘못 재충전하다가는 그대로 영원히 쉬는 수가 있다던데.. ㅋㅋ

뭔가 자꾸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간다는 이 느낌은 뭘까?

아.. 이럴때 누군가 같이 고민해줄 사람이 있으면 정말 큰 힘이 될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러기 전에 진정 내가 그 누군가에게 힘을 주었던 적이 있었던가도 생각해보게 된다.

마지막으로...
이제 이람이가 27개월정도 되었다. 말의 속도가 생각의 속도를 못따라가는지 말을 하면서 자기도 답답해 하는 모습이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조금씩 자라는 모습을 하나하나 모두 함께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것이 얼마나 안타까운지... 요즘은 회사에 있을때면,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재잘거리는 모습이 얼마나 어른거리는지... 겪어보니 더 사무친다. 정말 아이만 키울까 심각하게 고민된다. 나중에 이람이와 함께하지 못했던 시간들이 너무 후회될것 같다.

영어때문에 그나마 고냥이 눈꼽만큼 있던 감성마저 족적을 흐리고 있다. 영어책 이외에 책은 거의 멀리하고, 영화는 사치고, TV시청은 죄악이며, 잠깐의 휴식도 불안해 한다. 그렇다고 공부를 열심히 하냐면 불쌍하게도 그것도 아니다. 늘상 걱정만 앞서고, 잠깐 뭔가 검색하러 온라인에 들어갔다가 시간 까먹기 일쑤이다.

책을 멀리해서 그런지 쉬운단어조차 기억이 잘 안나며, 어휘력이 후달린다. 역시 책이 사람에게 줄 수 있는건 기대 이상이였던것 같다. 그동안 몰랐던게지... 든자리는 티가 안나도 난자리는 금방 티가 난다는 말이 가슴에 새삼 와 닿는다.

한때는 책을 보며, 영화를 보며, 여행을 하며 말랑거리는 감성을 소유했던때가 있었는데...

직장생활에 지치고, 육아에 치이고, 영어에 좌절하는 지금! 이런것들로 젊음(아직은 젊은거 맞지?)을 보내야 한다는 사실이 조금 안타깝고, 불쌍하다. 이 모든걸 즐길 수 있는 대인배의 경지에 이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에겐 단지 매일매일 아주 약간의 개인적인 시간이 필요한것 같다. 하지만, 그건 우선순위 경쟁에서 한참 뒤로 밀려나 있다. 상황이 그런것 같다. 세가지 중에 한가지만 해방이 되어도 삶이 좀 쉬워질것 같다. 그땐 감성찾아 삼만리가 가능해 지려나?

정말 띄엄띄엄 쓰는 일기인것 같다. 일기라기 보다는 그냥 넋두리겠지만 서두...

 

한동안 좀 참을 만 하던 두통때문에 힘들었었다. 이런게 바로 지치는거구나 싶을 정도로 좀.... 뭐랄까 정신적으로 멍한 상태였다고나 할까. 정신이 몸을 지배한다는 말이 맞기도 하지만, 몸이 정신을 지배하는 말도 틀린 말이 아닌것 같다.

 

회사근처 김흥준 신경과라는 병원에 다니고 있는데, 아플때마다 한 봉씩 먹으라고 지어준 약을 한달도 안되서 다 먹어버렸다. 그게 아마 10달치였던것 같다. 결론은 그 약이 전혀 진통효과가 없었거나(사실 그 전에는 지금까지 처방 받았던 약 중에서 가장 효과가 좋았었다), 내 두통이 더 악화 되었거나.... 결국... 의사샘 "두통이 심하네요"를 연발한 끝에 뇌전도 검사를 해보자고 하여 검사를 받았다. 당연히 멀쩡하다. 최소 15년 이상된 두통인데 갑자기 무슨 검사를 한다고 해서 뭐가 나올것 같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이럴 경우 환자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심정이며, 차라리 무슨 병명이라도 나오길 바란다. 하지만 백에 아흔아홉명은 별 이상이 없다고 한다.

 

결국 다시 두통 예방약과 진통제를 처방받았다. 두통 예방약은 매일 같은 시간에 먹고, 열흘 정도 먹어보기로 했다. 그래도 아플 경우에는 진통제를 먹으라고 했다.

 

휴가때문인지 약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두통이 생길만한 상황(뒷목이 아파오거나, 더운데 오래 있거나, 하품이 미친듯이 밀려오거나... 기타등등... 사실 두통이 생길만한 상황을 정확하게는 잘 모른다.)이였는데도, 닷새동안 두통은 전혀 없었다.

 

가끔 뒷 목과 어깨가 너무 아파서 목을 잘 돌릴 수 없다는 이야기를 의사선생님에게 했다. 지난번 과민성 무슨 신경 증후군인가 하는 테스트 점수가 15점 이하가 정상인데 50점 넘게 나왔다고 한다. 한마디로 스트레스 상황을 너무 과민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이야기라고 한다. 나 스스로는 한번도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다고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그게 아니였던거다. 스트레스 엄청 받고 있고, 엄청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한다. 이런 사람들이 쉽게 우울해 하고, 비관적인 생각을 갖기 마련인데 이상하게 그런 증상은 전혀 없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다. 테스트가 이렇게 극과 극으로 나오기도 힘들다며...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_ _;;

 

암튼 요즘 이러고 있었다. 뭔가 고비였었던것 같고, 아직도 고비인것 같은데, 뭔가 재충전할 시간을 제때 잘 해서, 다시 밧데리 풀 충전된것 같아 다행이다.

 

요즘 사실 매일 야근을 해도 모자랄 판이였는데,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좀 설렁 설렁 일한 걸 반성하며, 아이때문에 야근하는건 불가능하니 출근을 2시간 정도 당겨볼 생각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보자!

 

 

 

생각

리체 다이어리/사소한 생각들 | 2010/04/13 11:26 | leezche

머리가 좋은 사람과 일반적인 수준의 머리를 가진 사람이 똑같은 공부를 했을때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그 격차는 기하 급수적으로 커지는것 같다. 게다가 머리 좋은 사람이 끈기까지 있고, 성실하기까지 하다면 단시간에 어떤 학문하나를 통달하고도 남음이 있을것이다.

 

반면 머리가 그닥 좋지 않은 사람 또한 끈기와 성실이 누구 못지 않게 강하다고 한다면 아마 그만큼 그가 느끼는 좌절감도 클것 같다. 미친듯 발버둥쳐도 절대 뛰어 넘을 수 있는 한계가 존재한다는걸 깨달았을때.... 모든걸 포기하게 되는 순간! 그 순간에 도달했을때,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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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내가 고시공부를 했더라면, 포기해야 하는 시점이 되었는데도, 미련하게 될때까지 했을것 같다. 그동안 해온게 아까워서... 그러다 폐인되겠지?

 

가끔 이걸 계속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들때가 있다.

회사동료들의 뽐뿌질에 견디지 못하고 아이폰을 구입했다. 쓰면 쓸수록 정말 잘 만든것 같다. 특히 언제어디서나 인터넷에 접근가능하다는것과, 나와 같이 초울트라스펙타클드라마틱한 길치인들에겐 꼭 필요한 현재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는 기능뿐 아니라 주변을 검색해준는건 정말 아이폰을 한번이라도 써본 사람이라면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을것이다. 그리고 앱스토어에서 아이쇼핑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하지만 얼마 안되는 앱이라도 하나둘 쌓이면 카드정산때 화들짝 놀라기 쉽상이다.

 

하지만 내 생활에서 중요한 몇가지를 포기해야 했다. 교통카드 기능! 이건 정말 여러번 망설이게 했다. USIM 카드는 되지만 기기가 지원을 못한다고 한다. 그리고, 영상전화 기능! 이건 앱스를 쓰면 가능하겠지만, 여러 불편한 점들은 해결되지 않는것 같다. 그리고 모바일 뱅킹... 도대체 왜 하나은행 앱만 나와 있는거냐고... 빨랑 빨랑좀 지원좀 하라 말이지... _ _;;

 

아이폰

 

그러나 아이폰에 대한 감탄과 실망도 겨우 하루를 버티지 못했다. 금새 시큰둥해졌다는... 나이가 든건가? 이건 새로 구입한 물건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면서도 그냥 전화나 인터넷 말고는... 별로 들여다 봐지지도 않는다.

 

 

살을 좀 빼야 겠다거나, 운동을 해야겠다거나, 아침을 꼭 먹겠다거나, 빚을 청산하겠다거나.... 뭐... 별로 그런건 없다. 오직 관심은 제대로된 의사소통이다. 들을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고통이 얼마나 큰지 압박이 생각했던것보다 심해지는것 같다. 매번 우울하다. 의욕도 자꾸떨어지고, 자신감 완전 소진에, 과연 이 일이 가능할까? 하는 의심마저 들기 시작했다.

 

아까 회사 동료에게 잠깐 상담을 받았다. 회사내에서 오직 국내파로 영어실력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분이다. 먼저 나의 상태에 대해서 말을 했다.

 

"학교때도 영어공부 안했다. 지난해 입사했을때 기초가 완전 없는 상태에서 기초적인 문법부터 시작했다. 부끄러울 정도로 영어가 바닥인 상태에서 시작했다. 그래도 일년동안 꾸준히 공부를 해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메일 작성하는 정도는 한다. 물론 온라인 전자 사전의 도움을 받아서... 그런데 문득 영어 듣기가 전혀 안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모르는게 대부분이긴 하지만, 아는것도 안들린다. 그래서 얼마전부터는(한달정도 된듯) 청취를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있다. 그런데 여전히 똑같다. 공부하는 방식이 이게 맞는지 의심이 가기 시작했고, 과연 영어가 편안해질 날이 올지 두려워졌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뭐 대충 이런 내용에 답변은 다음과 같았다. 요지는 세가지였다. (참고로 이분은 나와는 달리 학교때 공부를 열심히 하셔서 어느정도 기초가 탄탄했던 분이고, 원래 태생이 총명하신 분인듯하다.)

 

"영어를 공부라고 생각하고 공부한적이 없는것 같다. 그냥 좋아하는 분야의 정보나 뉴스나 영화따위의 것들을 무작정 보고, 듣고, 모르는건 알려고 노력했다."


"듣기 말하기가 전혀 안되는 상황에서 업무에 맞닥뜨려졌다. 그래서 되든 안되든 부딪혔던것 같다."
 

"그렇게 4년정도 지나니 영어가 편안해졌던것 같다."

 

사실 마지막 대목에서 실망과 동시에 안도감이 들었다. 아직도 멀었구나 하는 실망과 이게 정상이구나 하는 안도감. 기초가 있는 상태에서 4년이니 나는 이제부터 4년동안 죽어라고 공부해야 명함정도 내밀겠구나 싶었다. 사실 지금 내 머리 상태로는 두배이상 걸릴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하루에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이리저리 긁어 모아야 3시간정도다. 그냥 의심하지 말고 꾸준히 달리는 수 밖에 없겠구나 싶다.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였지만, 다시 한번 확인하고 나니 첩첩산중을 바라보고 서있는 느낌이다.

 

어쩌면 영어가 편한 상태에서 이 회사에 근무할 날이 오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그럴바엔 너무 조바심 내지 말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할 수 있는 상황안에서 즐겁게 하도록 마음먹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나름 꾸준히 하고 있으니, 좀 더 뻔뻔해 지고싶다. 주눅들지 말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를 가슴속에 새기며 한 해를 더 보내보자는 생각이 든다. 몇년이 되든... 언젠가 이 글을 보면서 "그랬던적이 있었지"하는 날이 제발 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시간이 얼마나 걸리던지 포기만 하지 말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작년만큼만 꾸준히 하자!", "스트레스받지 말자!"이게 올 한해 결심이라면 결심이다.

 

 

 

 


10주가 지났는데도 멀쩡하디뉘... 저걸 먹으면 나도 썩지 않는건가? 시체보존용으로 좋겠군 _ _;;
절대 아이에게 주면 안될 음식 리스트에 올려야겠다.

이 아저씨... 정말 말하는게 재* 없다. 완전 공포 분위기 조성하는고, 욕을 남발하고, 권위주의에.... 물론 그 많은 학생들을 그 짧은 시간동안 제압(?)하기 위해 가장 쉬운 방법이겠지만......
학교 다닐때 특히 내 나이쯤 되는 세대라면 모두 이런 공포 분위기에서 공부했을것 같다. 손아저씨 말씀대로 엉덩이나 손으로 공부할 수 있어도 이런 공포 분위기에서 어떻게 가슴으로 공부 할 수 있을까? 물론 진짜 공부 좋아하는 사람들은 할 수 있겠지만... 암튼 나처럼 소심한 사람들은 금방 공부에 질렸을것 같다. 그래서 공부를 못했나? ㅋㅋㅋ 이건 핑계!

어쨌거나, 이 동영상은 수험생이라면 한번 볼 만한것 같다.
내가 만약 고등학교때 이 동영상을 봤더라면, 크게 안와 닿았을지도 모르겠다. 그때는 그저 강압적인 분위기가 싫었고, 공부하는게 재미가 없었다. 아마 동영상 초반에 나오는 공부를 선택하면 안되는 아이중에 하나였을것이다.

하지만, 웬만큼 철들었다고 생각하는 이 나이에 이 동영상은 화살이 되어 가슴에 깊이 꽂히는것 같다. 지금 다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고등학생때와는 아주 많이 다른 마음 가짐으로 공부할 수 있을것 같다.


완전 거창한 제목인데... 뭐 내 인생이 그렇게 특별했던것도 아닌것 같고... 그냥 누구나 한번쯤은 특별한일이 없어도 뒤도 돌아보며, 앞날을 생각해보기도 하고 그럴것이다.

 

어제 회사 건물에서 불이 났다. 엄청나게 다급한 상황은 아니였지만, 엘리베이터있는 쪽은 연기로 꽉차 있었고, 그나마 연기가 덜한 비상계단으로 22층이나 되는 거리를 걸어서 내려갔었다. 어떤층은 연기가 심했고, 어떤층은 덜했고... 중간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잠시 서있다가 다시 내려가다가를 반복했었다.

 

분명 심각한 상황은 아니였지만, 22층에서 1층까지 걸어 내려가면서 별 생각이 다 들었다. 여기서 죽을건 아니지만, 만약 그런 상황이 온다면, 생각하기도 싫지만, 그런상황이 온다면 억울할까? 아쉬울까? 두려울까? 모두 다 일것 같다. 남겨진것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것 같다. 무엇보다 남편도 있고, 아이도 있고, 내가 해야할 일도 있는데  두렵고, 억울하고, 아쉽고... 그럴것이다 분명

 

펼쳐두기..

 

어쨌거나 본의 아니게 어제 집에서 근무 했다. 준비가 잘 안되어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일이 잘 안되더라...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있으니 침대가 자꾸 나를 부른다. 정말 잠깐동안 기절한 듯이 잤다. 그 달콤한 잠을 택배아저씨때문에 깼다. 물론 그런 택배아저씨가 싫은건 아니다. 택배아저씨는 절대 싫어할 수 없는 존재이다.

 

인생을 되돌아보며... 라는 제목으로 시작해서 택배아저씨로 끝나는 이 포스팅의 정체는 뭘까? 아... 요즘 내가 완전 그렇다. 머릿속이 뒤죽박죽이고, 뭘해도 진도가 안나가고... 원인은 알지만, 평정심을 유지하기가 너무 힘들다. 내 인생에 있어 또한번의 고비가 찾아 온것 같다. 누구에게나 인생의 고비는 찾아오기 마련이긴 하지만, 그 고비의 종류가 이번에는 사뭇 다르다. 요즘은 어찌해야 할지 계속 생각만 하고 있다.

 

아무리 잘 지어진 아파트라도 층간 소음이 완전히 없지 않을것이다. 특히 예민한 사람이 살고 있는 아파트라면 더할것이다. 무딘 사람만 모아서 살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아파트를 헐고 완벽하게 소음이 제거되도록 다시 지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럴경우는 서로 조심하고, 이해할 수 밖에 없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밤중에 본인의 사소한 행동이 아랫층에 사는 이웃에게 어떤 정신적 스트레스를 주는지는 모를것이다. 누가 알려주지 않으면 말이다. 또한 정말 조심한다고 하는데 예민한 이웃을 만났다면 그것도 스트레스이다.

어떻게 해야 서로 적당한 선에서 이해하며 스트레스 안받으며 살 수 있을까?

일단 같은 라인에 사는 아파트 사람들이 모두 모인 다음 층 수 대로 선다. 그런 다음 이야기를 나눈다. 예를 들면 5층 사람이 6층에서 나는 소음이 어떤지 이야기 한다. 이 대화를 4층 사람이 듣고, 자신도 5층에서 나는 소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조용했다던지 아니면 야심한 밤에 의자끄는 소리에 잠을 이룰 수 없다던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아마 5층 사람은 4층 사람이 듣고 있다는 생각에 6층 사람에게 과격하게 이야기를 하지 못할 것이다. 자신도 그런 실수를 저지르고 있을지 모르니 말이다.

이런식으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대화를 하고 서로 이야기를 듣는것이다.
이래서 잘 해결이 될 수도 있을것이고, 아니면 주민들끼리 대판 싸우면서 끝날지도 모를 일이다.
그냥 우리의 의식과 양심을 믿어 볼 수 밖에 없을것 같다.

지금 밤 11시 52분경 윗층에서 계속해서 의자를 끄는 소리, 문을 쾅 닫는 소리, 왔다갔다 하는 소리, 뭔가를 떨어뜨리고, 이리저리 옮기는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스트레스다.

한편으로는 또 이런 생각이 든다. 우리 아랫층 사람은 우리집때문에 스트레스 받는일이 없을까? 사실 좀 듣고 싶다. 진짜 그렇다면 정말 미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마 윗층 사람도 내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안다면 너무나 미안해 할지도 모를일이다. 미안해 하면 다행이지만, 혹여... "당신 너무 예민한거 아니오? 우린 정말 밤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구요."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이럴 경우에 바로 위에서 말한 삼자 대면이 필요한것 같다.

연일 계속되는 소음에 스트레스를 받으며 이 글을 쓰고 있다.



나의 gmail로 다음과 같은 이메일이 왔다. 권리침해니, 초상권침해니 하는 단어들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나는 최근에는 티스토리를 사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거 나 해킹 당한거 아냐?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러나 자세히 보니 해당 티스토리 블로그는 내 블로그가 아니였다. 그래서 잘못 온 메일이라고 알려주고 싶었으나 발신 전용 이메일이라서 그마저도 불가능 했다.

근데 나의 놀람은 잠깐이라 치고, 관련 메일을 받지 못한 사람은 지금쯤 얼마나 황당해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안 그럴수도 있겠지만....) 어느날 갑자기 내 글이 사라졌는데 해당 서비스 제공업체에서는 아무런 언질도 없고 말이다. 물론 해당 업체에서는 이메일을 보냈지만, 잘못 보냈으니 안보낸것과 마찬가지아닌가?

자세한 히스토리야 모르겠지만, 이런 사건이 아니더라도
서비스 제공 업체가 중요한 이메일을 잘 못 보낸경우에 대한 대책은 있는 걸까?

암튼 다음 관계자 분들... 이메일 잘 못 보냈어요.


근데 이런 이메일 내용도 캡쳐해서 올리면 안되는건 아니겠지?
요즘은 하도 무서워서... 후덜덜

김대중 전대통령이 서거하셨다.

역대 대통령중 가장 친근하고, 가장 존경했던 두 대통령이 같은해 현정권에 서거하셨다.

뭔가 묘한 기분이다.

(사실 현 정권에 대해서는 뭐라 무서워서 말도 못하겠다. 잡혀갈까봐. 무서운 세상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5월 23일, 김대중 대통령이 같은해 8월 18일 서거하셨으니까 석달 사이에 전 대통령 두분이 서거하신거다. 뭔가 묘한 생각이 든다.

 

노제때 눈물 흘리시던 모습이 자꾸 생각이 난다.

 

시국이 평안하지 못할때 돌아가신것 같아 마음이 더 아프다.

나라 걱정에 편히 눈을 못감으셨을것 같아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5월 30일 : 형님네 둘째 출산
6월 06일 : 이람이 돌잔치
6월 12일 : 이사
6월 13일 : 둘째 조카 탄생 (첫째와 무려 7살 차이)

지난 2주 동안 엄청난 대소사가 있었다.
형님네 둘째 아이 출산을 이어 언니도 그렇게나 염원하던 둘째아이를 출산했다. 이제 초등학생인 첫째 나영이 이후로 아이가 없어 마음고생을 했었는데... 흐흐.. 떡두꺼비같은 아들래미를 어렵지 않게 낳았다고 한다. 아이 잘 낳을것 같은 체형을 가졌다는 나와는 달리 자연분만으로 순산했다.

이람이 돌잔치는 장소와 돌떡, 사회자, 의상, 선물등 모든걸 따로 컨택해야했다.
(사실 한선수가 거의 모든걸 했다. 난 별로 할말이.. _ _;;)

비록 길건너 아파트로 이사하는거긴 했지만, 이사 들어가기전에 인테리어를 새로 했는데...
바닥, 벽지, 주방, 욕실, 현관등... 하나하나 고르는 일 또한 만만치 않은 작업이였다.
어찌어찌하여 공사를 모두 마치고, 이사를 무사히 하긴 했다.
(사실 이사 당일날 목에 담이 와서 거의 모든걸 한선수가 진두지휘했다. 인테리어도 한선수가.. _ _;;;)

난 별로 한 일도 없이 마음의 부담감만 잔뜩 가지고 나몰라라 한것같다.
하지만 더 큰일은 이사후에 집안 정리하는 일인것 같다. 일년 내내 주말마다 네버엔딩청소및 정리를 해야하지 싶다.
요즘은 집에서나 회사에서나 잠시의 짬도 안생기는것 같다.
회사에서는 대박 프로젝트가 잡아먹을듯 입벌리고 기다리고 있고, 집에서는 정리되지 않은 짐들이 여기저기 꾸물거리고 있다. 게다가 이람이가 잠들기 전에는 아무일도 하지 못한다. 잠들기를 기다렸다가 조금조금씩 정리를 하고 있다. 영어공부는 거의 한달동안이나 손 놓고 있다. 그동안 머릿속에 있던것들도 다 날아가고 있는 중이다. _ _;;

요즘 난
아침에는 회사로 출근하고, 저녁때는 집으로 출근하고 있는것 같다. 
언제쯤 퇴근이란걸 할 수 있을까?


p.s.
이사를 하다가 절실하게 느낀건 돈아끼려다 돈 더 든다는거다.
가구는 가구업체에, TV, 에어콘, 세탁기등 전자제품은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
괜히 이사업체에 모든걸 맡겼다가, 결국은 다시 해야 했다. 가구도 수평이 안맞아서 문이 삐그덕 거리고, 세탁기는 고장나고, TV는 벽에 달았다가 수평이 안맞고...
특히 TV는 한선수가 다시 달아보려고 했다가 떨어뜨려서 거실장 유리깨먹었다. 그것도 두장이나...
결국 모든일은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는걸 깨달았다.
다음에 이사할때는 좀 더 잘 할 수 있을것 같다.


아직 완전 썰렁한 우리집
집안 인테리어 리뷰는 coming soon!

한숨

리체 다이어리/사소한 생각들 | 2009/05/27 18:20 | leezche

지난 일요일부터 목이 조금씩 아프기 시작했다. 감기는 아닌것 같은데.. 그냥 목이 아팠다. 오랜시간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고난뒤 느껴지는 통증 같았다. 물론 소리지를일은 없었다. 자고 일어나면 괜찮겠거니 했는데 점점 심해졌다. 병원에 갔는데 피곤한일 있었나며 그냥 목이 조금 부었으니 치료받고 약먹으라고 한다.

 

그런데 오늘 목소리를 완전 잃어버렸다. 말하기도 힘들고, 먹기도 힘들고... 참 불편하다.

그저 내가 편하게 내지를 수 있는건 '한숨'뿐인것 같다.

 

항상 인터넷을 접하고 있는 나로서는 참 고역이 아닐 수가 없다. 모니터만 들여다보고 있으면 울컥해지는 마음과 함께 깊은 한숨이 절로 쏟아진다. 시간이 지난 수록 마음을 다 잡기가 힘이든다. 역대 어떤 대통령이 이 세상과 이별을 한들... 이렇게 복잡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도대체 왜 이렇게 마음이 혼란스러울까.

 

대통령의 죽음을 마음대로 애도할 수도 없게 만드는 현 정권도 그렇고, 기회만 보고 있다가 서로 물고 뜯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사람들도 그렇고... 그냥 당분간은 순수하게 북받치는 마음 그대로... 있는그대로 슬퍼하기만 하면 안되는걸까?

 

자꾸만 한숨이 쉬어진다.

목도 더 아파오는것 같고...


덧. 05.28

현 대통령 누가 뽑았나! 국민이 뽑았다. 무슨 할말이 있겠나... (사실 그 이름 석자를 입에조차 올리기도 싫다.)

정다빈은 온 국민(?)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면서 '옥탑방 고양이'를 촬영할때 자신의 비극적인 결말을 생각이나 했을까? 이언은 모델에서 방송인으로 한참 인기를 얻으며 인생의 정점을 향해 올라갈때 오토바이가 모든것을 앗아 가리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그리고 이은주는 '카이스트'를 촬영할 당시만 해도 자신의 생이 자살로 마감되리라는것을 상상이나 했을까? 그리고 정선희는 자신이 결혼할때만해도 자신의 배우자와 절친했던 친구가 죽음을 선택하리라는것을 알았을까? 그리고 홈리스들은 자신의 가장 찬란했던 시절일때 자신들의 집을 잃고, 거리를 배회하게 되리라는 것을 상상이나 했을까? 그리고 미네르바는 자신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수감되리라는 것을 알았을까? 

 

어쨌거나 충격의 주말을 보내고 나서 드는 생각은...

인생살이 세옹지마, 인생무상인것 같다. 좋은일이 있으면 나쁜일도 있고, 나쁜일이 있으면 좋은 일도 있고, 또 그런 모든것들이 덧없는것 같다. 나 스스로 자살할 일 안 만들면서 순탄하게 한평생 살 수 있는것도, 복이라면 복인것 같다.

 

불평하지 말고 살아야겠다. 

TAG 인생

지난 주말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정치판은 얼굴이 두꺼워야 하고, 어떠한 외압에도 굴하지 않는 강심장을 소유하고 있어야 하며, 가끔은 눈도 멀고, 귀도 먼척 연기력도 있어야 할 것 같다. 그런데 그러지 못했나보다. 우리가 생각했던것보다 더 마음이 여린 사람이였는지도 모르겠다. (만약 그런일에 자살을 해야 한다면 전모씨같은 경우라면 벌써 수십번도 더 자살을 했었어야하지 않았을까?)

 

동양과 서양에서의 자살의 개념이 조금 틀리다고 한다. 서양은 어떤 사건에 대해 "아... 정말 난 죽어야해... "라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해서 자살하는 것이고, 동양은 자신의 억울함을 증명하기 위해 자살한다고 한다.

 

그냥 같은 인간으로 마음이 아프다. 국민의 지지를 얻었지만, 정치바닥에서는 무시받은 대통령이였던것같다. 그만큼 정치가 국민을 무시한다는 의미도 될 수 있을것 같다. 심지어는 죽어서까지 대접을 못받는 대통령인것 같다. 그래도 한나라의 대통령이였던 사람이 아닌가. 국민들의 추모의 마음을 담은 임시분향소에까지 경찰병력을 동원하는 현 정권의 치졸함에 내 몸이 오그라든다. 사실 누구라고 대놓고 말하고 싶지만, 붙잡혀갈까 무섭다. 눈에 보이지 않는 탄압의 공포에 나도 모르게 오그라드는것 같다. 어쩌면 전모씨보다 더 무서운 사람일지도 모른다.

 

.

.

.

 

대통령 선거 당시 한사람의 지지자로 그리고 같은 인간으로 이젠 좀 편안해 졌으면 좋겠다.

 

05.26 : 역대 어떤 대통령이 이러했을까?

몇일전부터 계속해서 눈두덩이가 떨려서 지식이에게 물어보니 이렇게 대답하더라

 

눈꺼풀 떨림은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나 과로, 심리적 압박 등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정을 좀 취하시면 좋아지실 것으로 보입니다. 영양적인 측면에서는 마그네슘 결핍이 원인이 되는데 해조류를 섭취하시는게 도움이 되십니다. 큰 문제가 있어서 그런것은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김, 미역국 많이 먹어야 겠다.

그리고 스트레스나 과로, 심리적 압박으로부터 벗어나야겠다.

미역국 끓이는 방법은 알겠는데... 심리적 압박으로부터 어떻게 벗어나지?

 

스킨을 손쉽게 바꿀 수 있으니까 그냥 재미삼아 이렇게 저렇게 바꾸며 노는 재미가 쏠쏠하다.(왠 자화자찬... ㅋㅋ) 근데 스킨을 바꿀때마다 사람들이 방문했을때 내 블로그가 아니라고 잠시나마 착각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1초동안 되었다.

 

아마.. plyfly.net 같은 경우라면 스킨을 자주 바꾸진 않을것 같다. 거기는 주제가 어느정도 정해져 있는 사이트니까(최근에는 그나마 갈길을 잃은 상태긴 하지만...) 하지만, 그냥 이곳처럼 딱히 주제도 없고, 일관성도 없고, 그냥 꼴리는대로 쓰는 블로그라면 이렇게 기분에 따라 스킨을 바꿔주는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다.

 

쉬운편집 기능을 이용해서 스킨을 매만지다 보면, 정말 아쉬운 부분이 너무 많다.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완성도 있게 만들었을것 같은데... 암튼... 아쉬운건 아쉬운거고, 사람들이 많이 와서 썼으면 좋겠다.

 

더불어 텍스트큐브를 사용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블로거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마케팅을 어제부터 시작했다. 선물이 정말 빵빵하다는.. ^^

 

구글 우수 블로거 지원 프로그램

개인적으로 이거 정말 탐난다.

 

웹서핑을 할때 주로 주소를 쳐서 바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주소를 칠때마다 틀리는 경우가 있다.

왜 매번 daum.netdaum.ent라고 치게 되는걸까.

아마 아직 손가락이 머리를 못따라가는것 같다.

 

다음아! 그냥 주소를 daum.ent라고 바꿔주면 안되겠니?

TAG 오타
결혼도 하고, 아이도 생겨보니 드는 생각이 있다.
물론 아이가 생긴 이상 이 아이가 없는 세상은 도저히 상상할 수가 없긴 하지만...

아이가 있는 생활은 육체적으로 너무 힘이든다. 사실 정신적인 부분도 힘들어지는것 같다. 결혼전, 혹은 아이 낳기 전에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던 일들의 대부분에 제한이 생긴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힘들다면 차라리 낳지 않는게 좋았을까? 사실 그건 또 아닌것 같다. 뭔지는 모르겠다. 왜 좋은지... 그냥 이유는 없는것 같다. 아이없는 세상은 생각하기도 싫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싱글이거나 아이가 없는 부부생활을 하고 있다면, 그건 또 그 나름대로의 행복이 존재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꼭 아이를 낳는것이 인생최대의 숙제인 마냥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결혼이 인생최대의 종착역이라고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 나름대로의 생활을 즐길 줄 안다면 그거 자체로 행복한 인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것이 더 행복해 질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될 때도 있을것이다. 인생이 일분일초가 "난 행복해"라며 사는 사람은 극히 드물것이다.

아이의 인생?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건 각자의 인생인것 같다. 내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한데 만약 아이때문에 나를 희생해야 하고, 그로인해 불행해진다면, 과연 그 아이는 행복할까?

만약 내 기억속에서 아이에 대한 기억이 없어진다면... 혹은 다시 싱글로 돌아간다면... 더 잘 살 수 있을것 같다. 내가 만약 대학생으로 되돌아 간다면 정말 열심히 공부를 했을것 같다. 그런데 그런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사실 아이에 대한 기억을 지우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끔찍하다.)

그런데 어쩌면 내가 나이 40을 먹었을때 지금을 그리워할지도 모를일이다. '그때 아이에게 더 잘해줄껄', '더 열심히 좀 살껄'... 하면서...

뭔가 두서가 좀 없긴 하지만, 인생에 있어서 "꼭! 이건 해야해~~"라는건 없는것 같다.

텍스트큐브 스킨 위자드가 드디어 업데이트 되었다.

언제나 그렇듯, 일정에 쫓기고, 이러저러한 압박에 쫓겨서 "이정도면 완벽해"정도 수준은 절대 아니다. 무언가 구멍들이 여기저기 훤하게 다 보인다. 절대 불가능할것 같은 스케쥴 때문이였다고 변명이라도 하고 싶지만, 작업자가 아니고서는 그런거 따위는 정말 변명에 지나지 않는것 같다.

 

사람들은 좀 간단하더라도 쉬운걸 좋아할까? 좀 어렵더라도 다양한걸 좋아할까?

사람들이 코드를 수정하지 않고, 얼마나 다양하고, 입맛에 맞는 스킨을 안정적으로 만들게 할 수 있을까. 밤낮 생각했었다. 다양함과 안정적이란 말은 서로 평행선으로 절대 만날 수 없는 각자의 길을 가는것 같았다. 최대한 가깝게 하려고 노력은 했지만, 결코 만날 수 없는 물과 기름같다.

 

많이 아쉽다. 좀 더 근사하게 내보내고 싶었는데... (조금씩 더 나아질것을 믿어 의심치 않지만...)

같이 했던 겐도사마호영님에게 한마디 해주고 싶다. "니들이 고생이 많다~~~" ㅋ

(요즘 한참 뜨고 있는 유행어인듯.. )

 

P.S.1 그림 그려준 은정언니에게 고맙다고 전화라도 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