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장원'에 해당되는 글 3

  1. 2007/03/26 일본 고삐리! (9)
  2. 2006/12/16 궁상맞은 주말 (4)
  3. 2006/11/02 책을 구입하다 (3)
지난주 금요일 머리를 잘랐다. 싹뚝...
근데 그때는 몰랐다. 미장원 언니가 머리를 하두 예쁘게 부풀려 놓아서..
일요일 머리를 감고 나서 드라이로 말리고, 거울을 봤다. "머 이래?"
그런 나를 본 한선수의 비수와 같이 꽂히는 한마디!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야야.. 일본 고삐리 같다야... !"
"이쒸!~~~ 나~~쁜!!!"

그런데 그 말이 너무 충격적이였나보다..
꿈속에서 거인처럼 커진 한선수가...
난장이처럼 작아진 나를 내려다 보며~~ 거기에 손가락질까지 해가면서..
"일본 고삐리!~ 일본 고삐리!~일본 고삐리!~일본 고삐리!~일본 고삐리!~일본 고삐리!~"

난 속으로 "어디 두고 보자 한선수! 복수할꺼야"를 연신 외쳐댔다.
결혼한지 벌써 7개월이 넘어가고 있다. 한선수는 그동안 한번도 집을 비운적이 없었는데... (아... 지난번 1차대전때 욱!해서 집나간거 빼고... ) 이번 주말은 친구들과 성우리조트로 보드타러 가고 없다. 나도 따라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노는 토요일이 아니라... 흐흐.. 아까울 뿐이다.

5시쯤 회사에서 나와 근처 미장원에 가서 석달동안 보살피지 못했던 머리를 하러 갔다. 물론 염색이나 파머는 아니고, 살짝 짧게 머리를 잘랐다. 커팅외에 머리에 하는 모든 행위는 큰 마음을 먹지 않는 이상 섣불리 도전하지 못하겠다. 3~4시간씩 미장원에서 버려야 하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고나 할까. - -;;;

가벼워진 머리로 미장원 옆 파리바게뜨에 가서 빵을 사서 여느때와 같이 진정한 교통체증이 어떤것인가를 몸으로 느끼며 집으로 왔다. 그래도 오늘은 금요일보다 상황이 조금 나은 편이다. 역삼동 우성아파트에서 4422를 타고, 강남역까지 가는데 무려 40분이나 걸렸다. 결국은 기사아저씨가 아예 지하철 타고 가는게 낫겠다고 조언까지 해주었다. 그길로 내려서 지하철타고, 다시 버스타고 집으로 왔던 기억이.... 얘기가 어쩌다 여기까지.. - -;;; 암튼 집에 오기 전에 "무파마"를 하나 사들고 들어왔다.

점심을 너무 부실하게 먹어서인지 배가 몹시 고팠다. 점심때 설렁탕집을 갔는데 설렁탕이 나오기 직전에서야 주인 아주머니는 밥이 여섯공기밖에 없다는것을 말해 주었고, 13명이나 되었던 우리 일행은 밥 6공기를 나누어 먹어야 했다. 물론 1000원씩 깎아 주긴 했지만...

비록 라면이지만 그래도 주말 저녁인데... 양파와 매콤한 청양고추도 썰어 넣었다. 아.. 그리고, 미역도 넣었다. 한때 빈혈때문에 고생할때 라면에 미역을 넣어 먹은 이후로.. 계속 그렇게 먹는 버릇이 생겼다.

혼자 있는데 난방하기 아까워 외출로 해놓고 있다가... 너무 추워 온도를 살짝 올리고, 시식에 들어갔다... 역시 라면은 우리나라 라면이 짱이얌... 흐흐.. 너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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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수 빨리 와라... 춥다...



라면을 끓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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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머리를 하기 위해 회사앞 "누벨바그"라는 미장원엘 갔었다. 길었던 머리를 자르고, 푸석푸석하고 힘없는 머리카락을 위해 헤나염색을 했다. 헤나가 머리카락 깊숙히 자리를 잡으려면 랩으로 머리를 둘둘싸고, 온기가 나오는 기계밑에 얼마동안 앉아 있어야 한다. 잡지책 한권을 다 봤는데도 시간이 남아... 누군가가 보다가 던져놓은 신문의 문화면을 보게 되었는데... 아마도 한자도 안빼고 다 읽었던거 같다. 거기서 이러저러한 책을 소개하는데 잼있을거 같아 핸드폰에 메모해 두었다가... 한동안 잊고 있었다. 거의 한달정도 지난듯... - -;;;
그러다가 퇴근시간 움직일줄 모르는 버스안에서 핸드폰을 여기저기 뒤지다가 메모한게 보이길래 집에가서 네이버 내 서재에 책을 스크랩해 두었다가 또 잊고 있었다... - -;;
그러다 몇일전 네이버 내 서재에서 우연히 스크랩해 놓은 책을 발견하게 되었고, 드디어 주문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구입한 책은 달콤한 나의 도시, 세상을 바꾼 법정, 자연의 수학적 열쇠 피보나치수열 총 세권이다. 독후감은... 아직 안읽었으므로... 사실 쓸지도 잘 모르겠음...

나는 책을 참 빨리읽는 편이다. 소설책 같은 경우는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정말 빨리 대충 읽어 치우는 것 같다. 그러곤 정말 빨리 잊어 버린다. 나쁜 습관인것 같다. 정독하는 습관을 기르고 싶지만... 습관이란것이 정말 이룩하기도 힘들지만, 바꾸는건 더 어려운것 같다.